하나님 나라는 사람을 사람답게 보는 세상입니다 2015년 3월 12일 목요일
마태복음 5:21~5:32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25)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살인하지 말라(21절):
구약 율법은 살인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행위를 넘어 살인 행위를 일어나게 하는 마음의 상태, 즉 분노까지 문제를 삼고 계신다.
라가라 하는 자는(22절):
라가, 즉 헬라어 ‘라카’는 ‘텅 빈’, ‘생각이 없는 놈’을 의미한다.
사소한 욕설일지 모르지만,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살인과 동일한 행위이다.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24절):
화해가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살의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25절은 그 긴급성을 강조한다.
간음하지 말라(27절):
살인과 마찬가지로 간음이라는 행위를 넘어 ‘음욕’ 자체를 문제 삼고 계신다.
간음은 사람뿐 아니라 결혼을 만드신 하나님께 저항하는 중대한 범죄이다.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31절):
1세기 당시 이혼과 재혼이 관행적이었음을 알려준다.
여성은 이혼을 요구할 권리가 없었다.
다만 이혼 증서를 통해 재혼할 권리가 부여되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람을 사람답게 보는 세상입니다 2015년 3월 12일 목요일
하나님의 가장 소중한 피조물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나라는 그 무엇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입니다.
반면 죄와 세상 권력은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가장 가치 없게 대합니다.
그 결과 사람의 인생과 생명을 돈으로 거래하며, 살인과 간음이 흔하게 벌어지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살인자들은 자신의 이익이 다른 사람의 생명보다 더욱 소중하다 생각하며,
간음하는 자들은 사람을 그저 욕구를 채우는 데 쓰는 물건으로 대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을 오직 사람답게 대하셨습니다.
시대가 경멸하는 죄인이, 세리와 성매매 여성도 그리스도의 사람대접으로 사람다움을 회복했습니다.
학벌과 경제력, 권력의 차이를 넘어 사람을 사람답게 여기는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요즘은 살인사건이 일상처럼 벌어집니다.
돈 앞에서, 욕망 앞에서, 분노 앞에서 사람의 목숨은 하찮은 것이 돼버렸습니다.
또한 성 산업은 거대한 산업이 되었습니다.
성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30만 명 내외이며, 소비자는 그보다 훨씬 많습니다.
산업이 된 성적 타락을 우리 사회가 과연 규제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살인과 간음의 나라 그 한 가운데서 우리를 그분의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먼저 우리를 사람답지 않게 대하려는 시대를 거부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학벌로, 또 누군가는 외모와 경제력으로 우리를 평가하려 할 것입니다.
그런 기준을 마음에 심어두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나아가 주위에 있는 지체들을 사람답게 대해야 합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함께 만나는 곳에서 언제나 성령님께서 함께 일하실 것입니다.
마음이 중요하다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마태 5:27~30)
오늘 본문은 '율법에서 복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율법의 완성을 보여주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마침이 되시고, 십자가 은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의가 되셨다고
말한바 있지요.(롬10:4)
오늘 본문은 '너희는 이렇게 (율법을) 들었으나, 나는 이렇게 (복음을) 말한다'는 문장형식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십니다.
그 반복된 문장형식을 따라갈 때 우리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율법과 그 정죄가 은혜의 복음으로 전환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마음으로 범죄한 것도 죄'라고 말씀합니다.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5:27-28)
예수님의 말씀에서 죄는 남의 눈에 띄었느냐, 발각되었느냐, 그러한 것들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마음이 결정적입니다.
죄의 경우에만 마음이 결정적 요인일까요?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으로 믿어야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병에서 낫겠다, 믿음으로 서울대에 들어가겠다, 그러한 것들이 믿음이 아닙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큰 믿음'이란, 어찌 보면 허세에 가깝습니다.
마음으로 믿어야 제대로 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행동이나 결과만 보시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십니다.
+ 우리 마음을 다 들여다보시는 하나님,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온전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우리에게서 우월감과 열등감을 일으키는 장치는 무엇입니까?
- 우월감과 열등감이 일어날 때,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 권력이 아니라 성령님으로 소통하는 관계를 어떻게 누릴 수 있을까요?
기도
+ 살인의 시대에 무엇보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 간음의 시대에 정결한 눈과 마음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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