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시대를 살아가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2015년 3월 13일 금요일
마태복음 5:33~5:48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성경 길라잡이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34절):
구약의 맹세는 사람의 말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전제하는 규정이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의는 절대적으로 진실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말은 맹세 없이도 믿을 수 있는 말이어야 한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38절):
이 율법은 법적 한계 내에서 보복을 허용하는 규정이다.
약자의 입장에서는 부당한 보복을 방지하고 살의가 더 확대되는 것을 막았기에, ‘자비의 법’으로 불렸다.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39절):
예수님께서는 보복의 한계를 정하는 구약의 율법을 넘어, 보복 자체를 금지하신다.
원수마저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43절)이 하나님 나라의 더 나은 의이다.
누구든지(39~41절):
오른편 뺨을 치는 것은 손등으로 뺨을 치는 모욕적인 행동이며,
겉옷은 단순한 옷 한 벌이 아니라 일교차가 큰 팔레스타인에서는 담요로도 사용된 중요한 물품이었다.
억지로 오리를 가자는 것은 로마제국의 식민지라는 정황에서 강제 부역을 의미한다.
거짓된 시대를 살아가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2015년 3월 13일 금요일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이 되신 말씀이셨습니다.
그분께서 하신 말씀과 실제의 삶 사이에는 그 어떤 갈등도 없었기에, 그분께서는 과연 신실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런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며, 곧 신실한 사람임을 의미합니다.
즉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향해, 세상을 향해, 자신을 향해 신실을 지키는(신뢰를 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신실은 덕이 아니라 손해를 보는 지름길입니다.
거짓으로 자신의 장점을 과장하고 단점을 감추는 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자신의 얼굴을 바꾸는 기회주의도 처세술이라고 포장합니다.
그러나 하나의 거짓은 또 다른 열 개의 거짓을 불러 자신도 감당할 수 없는 사태를 야기하고,
상황에 따라 얼굴을 바꾸는 기회주의는 가장 중요한 자기 자신을 상실하게 만들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신의 수치를 감추기 위해 ‘잎으로 만든 옷’을 만들었습니다.
이 시대도 자신의 수치를 가리기 위해 더 많은 ‘잎으로 만든 옷’, 즉 거짓을 지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잎으로 만든 옷이 우리의 수치를 가릴 수 있겠습니까?
수치를 해결하는 진정한 길은 신실하신 그리스도께 신실하게 우리의 수치를 드러내어 용서받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거짓은 단순한 습관과 성품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기기만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약간의 유익을 얻고자 자신을 속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길입니다.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상실한 허깨비들의 시대 속에서 우리를 신실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온전하라 2016년 8월 3일 수요일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얼핏 부담스럽고 책임감마저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이 말씀만큼 큰 축복과 큰 은총을 표현하는 말씀도 없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온전하시다. 그러므로 너희도 온전할 수 있다'는 논리의 전개는
우리들을 '온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 이미 인정하고 계신다는 말씀인 까닭입니다.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에 앞서서 예수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4)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고는,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46-47)
사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고, 우리 형제들에게만 문안합니다.
원수는 척결하고 싶어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기는커녕 그들이 벌을 받도록 기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여기서 '온전함'이란, 성서신학자들의 주석에 의하면, 흠잡힐 데 없이 완벽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전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우리도 온전합시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엽시다. 개방합시다.
율법 그리고 완성 (2019년 9월 4일 수요일) (43~48)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마5:17)
주님께서 이룩하신 율법의 완성은 관계회복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계명 중에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말라,(마5:19)
형제에게 노하지 말라,(마5:22)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마5:39)
만약 나로 인해 이웃관계가 깨어졌다면 이웃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가 회개하여 돌이키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또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습니다.(마5:44)
우리는 모든 사람을 ‘원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사전적 의미에서 원수는, 마음 속에 응어리를 맺히게 한 사람이나 집단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원수로 인해 맺힌 마음 속 응어리는 일평생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
안타까운 건 내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를 내가 스스로 제거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잘못을 용서하시는 분임을 철저히 깨달을 때 우리는 원수의 잘못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행한 내 잘못 때문에 내가 이웃에게 '원수' 되어있다면
하나님 때문에 내가 그 이웃에게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5)
인간을 용서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용서하시기 때문에 우리끼리도 서로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어야, 그 사랑 안에 있어야 사람 사이에 용서가 일어납니다.
+ 주님,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우리에게 주소서. 아멘.
묵상질
-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까?
- 그 거짓말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입니까?
- 내가 하나님께, 이웃과 자기 자신에게 신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기도
+ 거짓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주십시오.
+ 신앙의 지체들과 정직하게 말하고 정직하게 듣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믿으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누군가 나를 위하여 기도하며 사랑하고 있음을 믿고, 마음을 추스려 기도하며 사랑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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