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고보서]

[9]경제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약 5:1~11) (CBS)

colorprom 2015. 2. 27. 13:13

경제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2015년 2월 27일 금요일


야고보서 5:1~5:1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1절):

‘고생’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에 불경건한 자들에게 임할 고난과 징벌을 의미한다.

이는 부자들에게 임박한 비참한 상황을 묘사하기 위하여 사용하였다.(WBC)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4절):

율법에서는 가난한 자들의 품삯은 미루지 말고 당일에 지급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레 19장 13절).

불의한 부자들이 경제와 관련하여 율법을 따르지 않는 것은 심각한 사회악이다.


이른비와 늦은비(7절): 이스라엘의 기후 이야기다. 가을비는 파종 직전에 내리고 봄비는 추수 직전에 내린다.

 

경제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2015년 2월 27일 금요일

 

오늘 본문은 마지막 날에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분명히 임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심판의 날은 살육의 날이 될 것입니다.

특히 경제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상황을 성경은 엄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가난한 자들의 생계를 고려하도록 명령하지만, 부자들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기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보다 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0: 25).


오늘과 같이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며,

경제적 약자가 보호 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경제 정의가 실현되고 경제적 약자가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세계의 모든 사람들 중 절반이나 되는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습니다.

에디오피아의 난민캠프에서는 몰려오는 사람들을 NGO 활동가들이 선별하여 받고 있습니다.

피난민들에 비해 식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많은 사람들만을 선별하여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나눌 것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들에 비하면 너무나 부자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이르는 굶주리는 사람들 앞에 서서

우리가 삶에서 먹고 소비하는 모습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얻은 것을 독점하고 나를 위해서만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충동적으로 소비를 결정하는 일이 없는지,

당장의 즐거움을 위해 소비해버리려 하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한 힘을 다해서 나누어야 합니다.

 

길이 참으라 2016년 10월 25일 화요일


야고보서 5:7~5:12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형제를 원망하지 말고 오래 참고 또 길이 참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오래 참아야 하는 이유를 농부농사짓는 일에 비유하여 말씀하십니다.


농사 짓는 일은 기나긴 인내의 연속입니다. 성질 급한 사람은 농사 못 짓습니다.

싹이 나기도 전에 참지 못하고 언제 싹이 틀 건가 뿌리를 파보고 흙을 파헤치면

이내 뿌리가 시들고 줄기가 상해 식물이 죽게 됩니다.

농사 짓는 일은 공장에서 기계로 양말이나 옷을 만들어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식물이 스스로 결실을 만들기까지,

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통해 결실이 나도록 해주시기를 기다려야만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가요?

오늘 본문은 말합니다.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약5:7)

그런 다음 농부의 예를 듭니다.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약5:7)
농부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르시고 양육하시는 이웃과 형제들에 대하여

우리는 피차 부족함을 인정하며 서로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이 인내하였듯이, 또 선지자들이 고난 속에서 오래참음의 본을 보였듯이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냥 맥없이 넋놓고 기다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은 말씀합니다.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약5:8-9)


오래참음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오래 참음'은 성경 안을 유구히 흐르는 영적 흐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신앙생활은 오래 참음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인간의 계산과 생각을 초월합니다.

인간의 지식과 경험과 생각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제한적 생각으로 어리석은 계산을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이런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완벽한 그때를 참고 기다리는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래 참아야지' 결심하고 또 실제로 오래 잘 참고 있을 때에도

인간이 하나님만큼 오래 참는다고 자부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래오래 참으십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숭배할 때 하나님은 오래오래 참으셨습니다.

성경 속 위대한 인물들이 제 몫을 하기까지 하나님은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셨습니다.


'오래 참음'은 단순히 꾹꾹 눌러 참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을 때 그 믿음이 우리를 오래 참을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그 소망이 우리를 오래 참을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오래 참으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셔야 우리가 오래 참을 수 있습니다.


종말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오래 참음'이 필수입니다.

오늘 본문은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권면합니다.

그렇게 합시다. 오래 참읍시다.


+ 주님, 오래 참고 인내할 수 있게 인도하소서. 아멘.



부자들에게 전하는 말 (2018년 9월 25일 화요일)


본문에서 야고보부자들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그들이 소유한 돈과 재산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삼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지 않고, 썩게 놔둔 것이 문제입니다.(약5:2)


물론 야고보는 돈과 재물 그자체를 악한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돈과 재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부유한 사람들'을 책망합니다.


야고보는 부자들에게,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면서 울고 통곡하라 말합니다.(약5:1)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부자들은

그들의 그 같은 불의(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지 않고, 썩게 놔둔 것)에 대하여 책임을 추궁당할 것입니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육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약5:4-6)


한편 썩은 재물, 좀먹은 옷은 미래에 있게 될 재난의 모습을 묘사하는 게 아닙니다.
이미 재물이 썩어있고, 이미 옷이 좀먹어있으며,

금과 은에 있는 그 녹이 '증거'가 되어, 불같이 부자들의 살을 먹어치우고 있다는 선언입니다.(약5:3)


돈의 가치가 하늘을 찌르는 오늘날, 야고보의 경고가 우리에게 더욱 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허락하신 복의 풍부함을 볼 수 있도록 영적인 안목을 열어주소서. 아멘.



들으라 부한 자들아 (2019년 10월 8일 화요일) (1~6)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을 수밖에 없으며,

주인이나 상급자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하고,

심지어 온갖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위 ''들이지요.

그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 우리는 공감하며 같이 억울해합니다.


야고보서가 기록되었던 이천 년 전의 사회에도

들에게 억울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었던 모양입니다.

그들에게 아무런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힘있는 사람들에게 이롭게 돌아갔고, 힘있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했습니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로 시작되는 야고보서의 말씀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없는 방법으로 재산을 모아 부자가 된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야고보서그들의 '재물은 썩었고,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다'고 말씀합니다.(약5:2,3)


설명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재산을 모아서 부자 된 사람들의 재산은

줄어든 적이 없는 재산, 사용한 적이 없는 재산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재물이나 옷이나 돈이 쌓여있기만 하고 사용되지 않으니 썩을 수밖에 없습니다.

좀먹을 수밖에 없고 녹슬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이 본문으로 설교하시면서 이런 권면을 하셨다고 합니다.

"남에게 줄 것 있으면 빨리 주고, 받을 돈이 있으면 천천히 받으세요.

특히 상대방이 가난하다면 이것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야고보서의 취지에 꼭 맞는, 옳은 권면 아닌가요?


+ 주님! 풍성히 바치고 풍성히 나누고 풍성히 베풀게 하소서. 아멘.


인내함으로 소망을 이루라 (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참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력이 큰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뒤집어보면, 그만큼 참는다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가족 간, 이웃 간의 분쟁을 보면서

결국 인내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인내할 것을 요구합니다.

오늘 본문에 '참으라'는 말씀이 여러번 나옵니다.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약5:7)

"너희도 길이 참고,"(약5:8)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약5:10)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약5:11)


기독교신앙의 힘이 '인내'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은 모진 박해와 조롱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말씀에 입각하여 인내하였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유대인들과 로마제국의 위협과 핍박 속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켜내며 인내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냥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는 차원의 인내가 아니었습니다. 버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인내할 수 있었을까요?

성경은 말합니다.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 기다리나니,"(약5:7)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약5:8)

"너희가 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약5:11)


그들은 소망을 가지고 인내했습니다.

주님을 소망할 때 인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 내게 닥치는 환난 속에서 인내함으로 주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아멘.


묵상질문

- 경제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것을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

 

+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풍족함에 감사하며, 가난한 자를 위해 나누며 살게 해주십시오.
+ 이 땅에서 경제 정의가 실현되게 하시고, 이러한 것에 무관심한 죄를 짓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형제의 허물과 부족함을 길이 참고 용납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기르시는 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