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고보서]

[6]경쟁이 아닌 평화를 누립시다 (약 3:13~18) (CBS)

colorprom 2015. 2. 24. 13:52

경쟁이 아닌 평화를 누립시다 2015년 2월 24일 화요일


야고보서 3:13~3:18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행함을 보일지니라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위로부터……땅 위의 것이요(15절): 이 본문에서는 두 가지 지혜를 대비하고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고, 또 하나는 마귀의 것이다.


독한 시기와 다툼(16절):

여기서 시기는 ‘열심’이라는 의미로 경쟁적인 시샘이나 질투와 관련하여 사용하며,

또 ‘열심당’이라는 단체의 이름에 사용하였던 단어이기도 하다.

열심당은 무력으로 싸워 로마에게서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집단이었다.

다툼이라는 단어도 비열한 본성이나 이기주의라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둘 다 경쟁적이고, 싸움과 관련이 있는 단어이다.


첫째 성결하고(17절):

성결죄 없는 깨끗함을 의미하며,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우선적으로 섬기는 것을 말한다.

화평은 화목하고 평온함을, 관용은 너그러움을, 양순은 착하고 순함을, 긍휼은 불쌍히 여겨 도와주는 것을 뜻한다.

 

경쟁이 아닌 평화를 누립시다 2015년 2월 24일 화요일

 

현대사회는 무한 경쟁의 장입니다.

빼앗지 않으면 빼앗기는 것이고, 밟지 않으면 밟히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모습입니다.

사회 전체가 그렇다 보니, 심지어 교회에서조차도 선의의 경쟁이라는 미명하에

성도들을 서로 경쟁하게 합니다.

성도들은 공동체 안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어 열심을 다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비열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땅의 것이며 마귀의 지혜라고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하는 경쟁’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경쟁하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화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함께 가야 할 지체를 경쟁하여 탈락시킬 대상으로 만드는 거짓 지혜에 현혹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는 늘 더 많이 가지기를 원합니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이 우리의 경쟁심을 자극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남보다 하나 더 가지기 위하여, 남보다 더 우월한 상태에 이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더 많이 관심받기를 원합니다. 공동체가 나 중심으로 움직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공동체의 질서를 깨뜨리고 연합을 깨뜨리는 일을 서슴없이 자행해놓고,

이것을 선한 열심으로 포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기심과 경쟁의 원리는 우리를 혼란과 파멸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열린 마음으로 친절하게 대합시다.

서로가 서로에게 순종하며, 넘치는 자비를 연약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줍시다.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살롬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가 펼쳐지는 나라입니다.

 

내용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두 가지의 지혜를 언급합니다. 땅의 지혜와 하늘의 지혜입니다.

 

시기와 다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는 것, 이러한 것들은 땅의 지혜입니다(14~15절).

땅의 지혜가 불러오는 결과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입니다(16절).


그러나 위로부터 내려온 지혜,

즉 하늘의 지혜에는 편견과 성결과 화평과 관용과 양순과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합니다(17절).

그리하여, 결국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을 심어 의의열매를 거둡니다(18절).

 

1871년 보불전쟁에서 독일이 승리했을 때의 일입니다.

비스마르크 재상이 한 병사에게 제1계급 훈장(철십자 훈장, Cross of Iron)을 수여했습니다.

그러고는 병사에게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야. 자네의 가정생활이 궁핍하다던데,

자네에게는 훈장보다 오히려 100마르크의 상금이 더 낫지 않겠나?"

 

재상의 질문에 병사는이렇게 반문했습니다.

"이 훈장의 현금가치는 얼마입니까?" 재상은 "3마르크"라고 대답해 주었지요.


그러자 병사가 주저없이 요청했습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그 훈장(3마르크가격)과 97마르크를 주십시오."


참으로 재치있고 지혜로운 병사이지요?


그런데 이 병사의 지혜는 땅의 지혜일까요, 하늘로부터 내려온 지혜일까요?

하늘의 지혜는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로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습니다(17절). 오늘 우리가 어떤 지혜로 살아가고 있는지, 잠시, 돌아봅시다.


두 종류의 지혜 2017년 2월 3일 금요일


오늘 본문은 지혜라고 모두 다 똑같은 지혜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두 종류의 지혜가 있습니다.


한 종류의 지혜는 땅으로부터 난 지혜입니다.
이 지혜에는 시기와 다툼이 있습니다. 이 지혜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입니다.


하지만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성결하고 화평합니다.

이 지혜에는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습니다.


지혜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그 '나타남(appearance)'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화평이 나타났다면 하늘로부터 난 지혜,

정욕이 나타났다면 땅으로부터 난 지혜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과 우리를 화평케 하고 화목케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위로부터 난 지혜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그 지혜를 이어받아 세상을 화평케 할 의무를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혹 지혜롭습니까? 그 지혜의 정체를 추적해들어가봅시다.

그 지혜가 하나님과 우리를 화평케 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지혜는 우리 것, 내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 지혜에 대하여 소유를 주장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우리의 지혜가 시기와 분쟁과 다툼을 일으킵니까? 그것은 땅으로부터 난 지혜입니다.

인간적인 지혜이고, '내 것'일 수 있습니다.


주님이 화평케 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 삶을 통해 우리 주변이 화평케 되는 은혜를 누릴 수 있기 원합니다.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항상 구하고 그러한 지혜를 항상 '행해야' 하겠습니다.(약3:13)


지혜 (2017년 8월 14일 월요일)


야고보는 지혜를 둘로 구별합니다.

땅의 욕심을 이루기 위한 세상의 지혜, 의의 열매를 거두게 하는 하늘의 지혜입니다.

그런다음, 하늘의 지혜를 사모하고 그 지혜대로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지혜롭다'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경쟁의 승리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체를 무너뜨려도, 잔머리 굴려 자기의 이익만을 취하여도, 경쟁에서 승리하고 사회적으로 성취했다면

그 사람에게 우리는 지혜롭다는 찬사를 보냅니다.


반면 하늘의 지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늘의 지혜는 성결합니다.

타락한 세상에 살지만 믿음을 지키며

악한 것에 물들지 않고 이기적인 세상풍조에 휘말려들어 가지 않게 붙들어줍니다.

하늘의 지혜는 화평합니다.

하늘의 지혜를 따르는 사람들은 기쁨과 감사를 누립니다.

가정과 교회와 일터와 삶의 모든 자리가 화목하게 됩니다.

하늘의 지혜는 관용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며 받아줍니다.

이웃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배려하고 사랑합니다.

하늘의 지혜에는 긍휼선한 열매가 가득합니다.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도와주며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과 함께 나누며

슬픔의 자리에 있는 자들과 함께 울어줍니다.

하늘의 지혜에는 편견과 거짓이 없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며 속이지 않고 정직합니다.

진실함이 최고의 무기입니다. 그래서 모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하늘의 지혜는 우리가 하나님께 연결되어있을 때 우리에게 허락됩니다.
지금, 우리, 하나님께 연결되어있습니까?


묵상질문

 

-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 공동체 안에서 나보다 더 관심받는 이들이 있을 때 나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기도

 

+ 함께 있는 지체가 경쟁상대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대상이 되게 해주십시오.
+ 우리 공동체가 온갖 경쟁과 시기심이 가득한 공동체가 아니라, 평화를 이루는 공동체가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혼란과 악한 일을 일으키는땅의 지혜에 물들지 않고,

하늘의 지혜를 날마다 사모하며 행하는 지혜자 되게 하소서. 아멘.

 

하나님, 저희를 통하여 세상을 화평케 하소서. 아멘.


주님, 세상의 헛된 지혜로 만족케 하지 마시고

영원한 하늘의 지혜를 소망하며 선한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