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9일, 목요일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어렸을 적 설날엔 엄마가 마련해 주신 설빔을 차려 입고
어른들께 세배를 하고 받은 세뱃돈을 세며 누가 세뱃돈을 더 많이 받았나 하기도 하고
그 세뱃돈으로 사고 싶었던 것을 사기도 하고
가끔은 세뱃돈을 엄마에게 강제 보관당하기도 했던 기억들이 나는 설날이다.
이제는 세뱃돈을 받는 나이가 아니라 세뱃돈을 주는 나이가 되는 자리에서
세뱃돈을 받지도 주지도 않는 나이로 가고 있지만 그래도 이만하니 됐다.
누가 뭐라 해도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사는 게 감사하다.
누구라도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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