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6일, 월요일
나의 1% .
나는 그에게 억울한 일을 당했다.
너무 억울해서 자다가도 깼다.
몇 날 며칠을 아니 몇 달을 그 일로 힘들어 했는지 모른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도 그가 많이 잘못한 거란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으면 물을수록 더 억울해만 갔다.
그날 밤도 억울해서 깼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을 때,
"그의 잘못이 99%이고 너의 잘못이 1%라 치자.
난 그의 99%에 관심이 없고, 너의 1%에 관심이 있다." 라는 음성을 들은 것 같다.
그날 이후로 나는 자다가 깨지 않는다.
이 사람에게 말하지도 않고, 저 사람에게 묻지도 않는다.
심지어는 그와 웃으며 이야기도 한다.
생각해 보면 나의 1%가 아니라 조금 더 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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