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수아]

[36]신앙은 신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수 22:1~9) (CBS)

colorprom 2015. 2. 11. 13:07

신앙은 신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여호수아 22:1~22:9

 

1 그 때에 여호수아가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를 불러서

2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너희가 다 지키며

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에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여

3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4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5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하고

6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7 므낫세 반 지파에게는 모세바산에서 기업을 주었고

그 남은 반 지파에게는 여호수아요단 이쪽 서쪽에서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기업을 준지라

여호수아가 그들을 그들의 장막으로 돌려보낼 때에 그들에게 축복하고

8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많은 재산과 심히 많은 가축과 은과 금과 구리와 쇠와 심히 맡은 의복을 가지고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서 너희의 원수들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의 형제와 나눌지니라 하매


9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받은 땅 곧 그들의 소유지 길르앗으로 가니라

 

 

성경 길라잡이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2절):

요단 동편에서 이미 기업을 얻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다른 지파들이 기업을 얻어 안식을 누릴 때까지 가장 선봉에 서서 전쟁을 수행해야 했다(신 3장 18~22절).

그리고 이들은 마지막까지 이 명령을 지켰다.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3절): 여기서 말하는 ‘오래도록’이란

‘두 지파 반이 다른 형제를 도와 전쟁에 참여하고 나아가 그들의 땅 분배를 모두 끝낸 기간’을 의미한다.

과거 두 지파 반은 요단강 동편에서 기업을 얻는 조건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나머지 아홉 지파 반과 함께

요단강 서편 가나안 땅을 모두 정복할 때까지 전쟁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5절):

기업을 얻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것은 기업을 잘 지키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요단 동편으로 떠나는 지파들에게, 전심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여 기업을 잘 지키도록

부탁하였다.


너희의 원수들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의 형제와 나눌지니라(8절):

전리품은 하나님의 선물로 여겼다.

선물로 받은 것이기에 다시 선물로 나누어 주는 것

이스라엘의 중요한 전통이었다(민 31: 27, 삼상 30: 16~25).


이것은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획득한 전리품을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인데,

하나님은 가나안의 첫 성읍이었던 여리고성에서만 전리품을 취하지 못하도록 했을 뿐이지(6:21,24),

그 이후의 전쟁에서는 모든 전리품들을 취할 수 있도록 하셨다.


신앙은 신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지나치게 바쁜데다 자신의 편의를 우선시하다가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것이

현대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비참한 모습입니다.

하나의 약속을 기억하며 진중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찾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스스로 한 약속조차 망각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이에 비하여 요단 동편을 기업으로 받은 세 지파는 수년에 걸친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냈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있어야 했고, 전쟁에서도 가장 위험한 선봉에 서야 했지만,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이처럼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것을 신실하게 지키는 신의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야말로 바로 가장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이루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의 목숨까지 내놓으신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이전에 했던 약속조차 쉽게 망각하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신의를 지키며 사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하는 관계’입니다.

한 사람의 기억보다 힘이 있는 것은, 지체들과 더불어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지체가 성경을 읽겠다고 다짐했을 때,

그 다짐을 들었던 지체들이 그 지체를 만날 때마다 그것을 다시 상기시켜주어야 합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 지체도 은근슬쩍 자신의 약속을 잊으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기억하는 관계 속에서 약속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는 서로를 향한 사랑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사람은 좋아하는 것은 결코 잊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와 한 몸인 지체들을 향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며, 서로의 약속을 잘 기억합시다.

 

형제를 위해 수고한 자들 2015년 2월 11일 수요일


여호수아가 따로 불렀던 3지파는 요단 동편에서 이미 모세로부터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지만

다른 형제들을 위해 요단강을 건너 정복전쟁에 참여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제 전쟁이 끝나고 땅의 분배도 모두 끝났기에 그들을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불렀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요단 동편 그들의 기업으로 돌아가 안식하기를 권하면서,

특별히 므낫세 지파에게는 요단 서편에 남아 있는 므낫세 지파와도 계속해서 하나 됨을 이룰 것을 권면합니다.


사실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지파는 모세로부터 기업을 받았지만

요단 건너편의 땅을 정복하기 위해 새로운 지도자인 여호수아의 명령에도 충성했던 용사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어떤 면에서 그들은 모세의 리더십이 여호수아에게 잘 승계되도록

크게 기여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 역시 최선을 다해 형제를 위해 수고한 그들의 충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들을 위해 아낌없는 복을 빌어주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습에서 우리는 형제(또는 이웃)을 위한 수고에 인색한,

아니 그것을 기피하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해야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수고에 기꺼이 참여하는 것은 지금 우리엑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묵상질문

 

- 자신과의 약속이든 타인과의 약속이든, 약속을 잘 지키기 못한 일이 있습니까?

- 왜 약속을 잘 지키지 못했습니까?

 

- 하나님 앞에서 신앙공동체와 맺은 약속이 있습니까?

- 어떻게 신의를 지키시겠습니까?


1 형제를 위해 수고한 3지파가 하나님께 받은 축복은 무엇이었나요?

5 나는 이웃이나 친구를 위한 수고에 기꺼이 참여하고 있나요?

 

기도

 

+ 약속한 것을 잘 실천하는 신의가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주십시오.
+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으로 기억하는 관계 속에 머물게 해주십시오.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오늘 제가 만나게 될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이 수고하는 아름다운 헌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