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수아]

[33]그 땅에서는 정의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CBS)

colorprom 2015. 2. 7. 14:28

그 땅에서는 정의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2015년 2월 7일 토요일


여호수아 20:1~20:9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

3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


4 이 성읍들 중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성읍에 받아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게 하고

5 피의 보복자가 그의 뒤를 따라 온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주지 말지니

이는 본래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였음이라


6 그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또는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주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는 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자기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 하라 하시니라


7 이에 그들이 납달리의 산지 갈릴리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8 여리고 동쪽 요단 저쪽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지파 중에서 길르앗 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구별하였으니

9 이는 곧 이스라엘 모든 자손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을 위하여 선정된 성읍들로서

누구든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도망하여

그가 회중 앞에 설 때까지 피의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아니하게 하기 위함이라


 

성경 길라잡이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하여 정하여(2절):

살인으로 흐른 피는 언약의 땅을 오염시키는 중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고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은 반드시 사형을 당했다.

단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경우 공적인 재판을 받아야 했기에 도피성에서 보호되었다.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3절):

‘피의 보복자’란 죽은 사람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어떤 사람이 자신의 가족 또는 친척의 목숨을 앗아 갔다면, 그 살인자를 찾아서 죽여야 했다.

피의 보복자는 고대 근동의 다른 지역에도 있었는데,

이스라엘에서는 돈으로 처벌을 면하는 ‘생명의 속전’을 받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민 35장 31절).


그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6절):

우발적인 죄라 하더라도 죄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였던 대제사장의 죽음은 우발적인 살인의 값을 치루는 속죄의 죽음으로 여겨졌다.

이는 진정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속죄사역을 상징한다.

 

살인자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 …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6절):

우발적으로 살인하고 도피성으로 도망한 사람은

자신의 살인이 고의가 아니었음이 증명되기까지 그 성읍에 피해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고의가 아니었음이 밝혀지면 그는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곳에서 지내다가

그 후부터 자유의 몸으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재판 결과 고의로 죽인 사실이 발견되면

그는 도피성에 머무르지 못하고 피의 보수자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신 19:12 주석 참조).


이에 그들이 납달리의 산지 … 바산 골란을 구별하였으니(7-8절): 요단 서쪽의 3도시와 요단 동쪽의 3도시 등 모두 6곳에 도피성을 둠으로써 하나님의 정의가 구현되도록 하셨다.


그 땅에서는 정의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2015년 2월 7일 토요일

 

약속의 땅을 소유하는 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소유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불의했던 그곳, 억울한 피가 흘렀던 그곳에

하나님의 정의를 바르게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의의 회복은 한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비록 살인자라 하더라도 우발적인 살인이라면 그에게 공정한 재판의 기회를 주어야 했습니다.

도피성은 그런 도망자들을 위한 보금자리였습니다.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말아야 하며, 혹 발생했다 하더라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참으로 불의합니다.

생명의 가치가 무시되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억울한 사람이 속출할 뿐 아니라, 도움을 요청할 곳도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보통 문명이나 국가는 내부로부터 붕괴되기 전에는 외부로부터 정복당하지 않습니다.

즉 한 문명이나 국가를 무너뜨리는 일은 대개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붕괴의 시작은

그 사회에서 억울한 사람들이 속출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억울함을 풀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것이 바로 ‘불의’입니다.

 

불의한 세상은 언제나 강한 사람의 입장에서 제도를 만들고, 법을 만듭니다.

반면 의로운 세상은 억울한 사람의 입장에서 제도를 만들고, 법을 시행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억울한 사람을 만들고 있는지,

혹 억울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가 자신의 억울함을 풀 길은 있는지 주의하여 살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억울함을 신원하여 주셨듯이, 우리도 지체의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도피성이신 하나님 2015년 2월 6일 금요일


하나님께서는 요단 동편의 3도시와 서편의 3도시에 도피성을 둠으로써

어느 곳에서든 실수로 살인한 자가 하룻길 만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비록 살인한 경우에는 그 가족이나 친척들이 정당하게 복수할 수 있었지만(민 35:19-21; 신 19:11-12),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살인한 경우에는 신중히 판단하여 법이 오용되지 않도록 하신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다스리는 땅에서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셨고,

또한 인간의 감정적인 복수로 이스라엘의 하나됨이 깨지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이제 이러한 바람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실현되어야 합니다.

내 삶은 물론 내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하나님의 정의는 물론 공동체의 하나됨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있어야 합니다.


한편 과실을 범한 자는

정당한 재판을 받거나 도피성의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모든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 참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은혜에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묵상질문

 

- 당신이 속한 신앙공동체나 집단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그 억울함을 어떻게 해소하셨습니까?

- 주위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지체가 있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겠습니까?


1 하나님께서 6개의 도시에 도피성을 두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5 하나님의 정의의 실현과 예수님의 은혜에의 참여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기도

 

+ 신앙공동체가 불의하여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 불의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고 실천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고 많은 사람을 예수님의 은혜에 참여시키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