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노년] 배려도 알아야 할 수 있다.

colorprom 2015. 1. 31. 15:07

2015년 1월 31일, 토요일

 

- 가만히 보면 집에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없는 애들은 노인들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애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노인들을 잘 몰라서 (잘 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왜 그런 말이 나왔더라?  아뭏든 작은 애랑 노인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 그래, 노인을 가깝게 느끼고 아는 것, 그것도 큰 재산이야.

 

고통은 '마음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라 했다.

과부 속은 과부가, 맏며느리 속은 맏며느리가 아는 것이다.

임신 안해본 여자가 어찌 임신의 고통을 알 것인가.

무자식 상팔자라고?  자식있는 사람이 그 속을 어찌 알겠는가!

노처녀?  그건 내가 도저히 알 수 없다!  ㅎ~

(언젠가 큰애가 내게 항변했다.  '엄마가 결혼 안한 28살 여자의 사정을 알어요?'  함시롱~

나름 다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면서...ㅎ~*^^*)

 

겪어서 아는 것과 머리로, 지식으로 아는 것은 다르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또 다른 것이다.

 

겪어서 알든, 지식으로 알든...그것은 아직 [속 안]의 차원이요,

'배려'는 [속 안]의 생각이 [겉], 행동으로 나오는 것이니까.

 

그 '배려'가 그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면...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그게 [복]인 것이여~

 

1인 가구가 대세가 되어가는 세상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세상에서,

그나마 (몸 불편한) 노인을 볼 수 있는 우리 애들, '너희는 복이 많다!!!'

아직 부모님이 살아계신 엄마, 어머니가 살아계신 아빠를 둔, 너희 복이다!!!  ㅎ~

 

물론 나나 남편, 우리도 복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ㅎ~

 

주말의 텅 빈 추운 빌딩에서 싱겁게 혼자 공상 중입니다...아웅~

늦은 점심 샌드위치도 먹었으니 이제 일합시다~

 

아~작은 애가 복학하면...친정아버지가 엄청 아쉬워하실 겝니다.

아뭏든, 얘야~고맙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랑 잘 지내주어 고맙다!!! 

언젠가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다닌 요즘이 정말 귀한 시간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은 내 빈 지갑에 거금 1만 4천원을 쓰윽~넣어주었습니다!  ㅎ~

지금 우리 아이 자랑한 것, 맞습니다!  ㅎ~  *^^*)

 

여러분, 춥습니다만, 평안한 주말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굿 에프터 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