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드러내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길입니다 2015년 1월 19일 월요일
여호수아 9:16~9:27
16.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18.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21. 무리에게 이르되 그들을 살리라 하니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었더라
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23.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25.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
26. 여호수아가 곧 그대로 그들에게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18절):
기브온의 꾀에 넘어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그들과 언약을 맺고 또한 맹세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없게 된 회중들이 지도자들을 원망한다(신 7장 1~5절 참조).
백성들이 족장들을 원망한 것은 그들이 여호와께 묻지 않고 성급하게 기브온과 언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기브온 사람들은 죽임을 면하고 이스라엘 안에 거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함을 헤치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22절):
이스라엘의 족장들과는 대조적으로 여호수아는 기브온 지도자들을 불러 공개적으로 꾸짖고 저주를 선언한다. 하지만 그들의 생명을 살려두고, 이스라엘의 공동체에 받아들인다.
나아가서 기브온 거민들의 이야기(신앙고백)를 듣고, 그들을 하나님의 집을 위해 일하는 종으로 삼는다.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23절):
이것은 기브온 주민들을 죽일 수 없게 된 이스라엘이 고육지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대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로써 기브온 주민들은 이전에는 저주받은 자였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집(성막, 성전)에서 허드렛일을 맡아 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죄를 드러내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길입니다 2015년 1월 19일 월요일
교회나 가정 안에서 실수나 잘못으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문제의 근원을 밝히려고 하기보다는 표면적인 갈등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원망하는 회중들을 달래기 위해 애쓰던 족장들의 모습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의 근원을 분명하게 직면해야만 바른 해결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속인 기브온 족속의 잘못을 지적하고, 그들에게 저주를 선언합니다.
이에 기브온 거민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자,
이제 여호수아는 그들이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위한 종으로 살아가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이스라엘 회중들도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기브온 주민들을 수용합니다.
공동체 안에 원망의 소리가 있는 것은 분명한데, 책임소재는 불분명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문제 상황은 분명하지만, 문제 상황의 배후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죄와 욕심이 복잡하게 뭉쳐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마주하게 될 불편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합니다.
문제의 근원에 직면하기보다는 결과를 그냥 받아들이려는 시도입니다.
마음속에 생겨난 원망을 해소하기보다는 무마하려는 노력입니다.
이런 행동을 지혜롭다 여기는 상황에서는, 문제의 근원을 들춰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죄를 분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고, 사람들의 평가를 초월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의의 기준에 따라 죄를 저주해야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원망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의식해야 하겠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기브온 주민들 2015년 1월 19일 월요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기브온 사람들과 조약을 맺은 지 3일 만에 그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에 백성들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성급하게 기브온과 조약을 맺은 지도자들을 원망합니다.
당시의 언약은 매우 엄숙하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비록 속았더라도 기브온 사람들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하여 그들은 기브온 사람들에게 대를 이어 종으로 하나님의 집에서 물을 긷고 나무를 패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을 속이고 목숨을 건진 기브온 주민들을 통해
하나님의 명령에도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기브온 주민들은 목숨을 건졌을 뿐만 아니라 대대로 하나님의 집을 섬기는 종으로 살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 이는 믿음으로 얻는 되는 구원을 예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에 대한 경외함으로 그분께 엎드리는 자를 결코 외면치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합시다.
믿음을 가진 자라면 그가 누구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묵상질문
- 이스라엘의 회중들이 족장들을 원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회중의 원망에 대해 족장들과 여호수아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1 여호수아가 기브온 사람들을 하나님의 집을 위한 종으로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지금 내게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나요?
기도
+ 죄를 분별하는 지혜를 소유하고, 죄를 저주하는 용기를 갖게 해주십시오.
+ 믿음의 공동체 가운데 죄가 제압되고, 하나님의 생명이 다스리는 질서가 세워지게 해주십시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그 위에서 살아가게 하시고,
더욱 큰 믿음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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