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베소서]

[14] 부모와 자녀, 주종의 관계 (엡 6:1~9) (CBS)

colorprom 2014. 12. 18. 13:17

부모와 자녀, 주종의 관계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에베소서 6:1~6:9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성경 길라잡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2절):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계명은 제5계명이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과 사람에 대한 계명을 연결하는 통로와 같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을 섬김는 길을 전달받는 통로가 바로 부모였다.

그래서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약속의 땅에서 안식을 누린다는 것이다.

부모 역시 자녀에게 일관성 없이 권위만을 내세운다면 자녀들이 노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과 같이 일관성 있는 훈계가 있어야 한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2):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단순한 윤리적 차원의 의무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다.

즉 부모님을 공경하면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인데,

그것은 바로 자녀들이 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할 것이라는 약속이었다.


종들아(5절), 상전들아(9절):

로마시대에 종들과 상전(주인)들의 관계는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종들과 예수님을 믿는 상전(주인)들은

세상과 달리 그 관계에 있어서 우정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협을 그치라(9절): 주종 관계에서 종들은 주인을 주님을 섬기듯 섬겨야 한다.

반대로 주인도 피차 섬기라는 말씀을 따라서 종들을 위협하거나 협박해서는 안 된다.

먹을 것이나 안전, 그리고 생명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

최고의 상전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따라서 종들에게 행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 주종의 관계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이것은 부부 관계에서처럼, 피차 복종하는 것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도, 그리고 주인과 종들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이 세 관계는 당시에 한 가정 안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관계들이었습니다.

자녀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종 관계도

세상의 권위적 관계가 아니라 피차 복종하는 관계에서 서로 복종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성경은 자녀를 교육할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옛날 개혁파 교회의 성도들은 기독교 학교들을 세워서 자녀들에게 기독교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 그리고 기독교학교황금의 삼각형(Golden Triangle)이라고 부릅니다.

자녀들이 독립된 인격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리고 세상에서 싸워나가기에 합당한 성도가 되기까지

잘 양육하고 보호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성장했는지를 입교문답을 통해 판단합니다.


한국교계에서 기독교학교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형편이 된다면 이런 교육기관들이 공립학교와 같이 인정되도록 하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홈스쿨링을 하는 믿는 가정들을 격려할 필요가 있고,

사회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서 교회가 조직적으로 그들을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교육의 책임이 국가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적인 판단이 아닙니다.

국가가 만들어준 테두리 안에 있더라도,

기독교의 핵심 가치를 자녀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부모가 강한 의지로 해야 할 일입니다.

 

믿음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걸어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다르게 살자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바울은 자녀들에게 부모를 공경(순종)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들을 향해서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할 것을 권면합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아버지들이 가족 구성원들에게 절대적인 권세를 휘둘렀는데,

가령 장애를 가진 자녀를 죽이거나 원치 않는 딸을 버리거나 자식을 때리고 감옥에 가둘 수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회에서 아버지들에게 주는 바울의 권면은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바울은 당시 종들에게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할 것을 권면한 후,

상전들에게도 종들을 함부로 학대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이 또한 당시 사회에서 종은 주인의 소유에 불과하고 주인이 함부로 다룰 수 있었음을 감안할 때,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말하는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한 마디로 세상과 다르게 살라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을 거역하는 세상의 자녀들과는 다르게 네 부모를 공경하고,

함부로 자녀들을 대하는 세상의 아버지들과는 다르게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거짓으로 주인을 섬기는 세상의 종들과는 다르게 주인을 섬기고,

종들을 학대하는 세상의 주인들과는 다르게 종들을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리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이 세상과 다르게 살기로 작정했다는 뜻입니다.


묵상질문

 

-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어떻게 되어야 합니까?

- 주인과 종의 관계는 어떻게 되어야 합니까?

1 수님을 믿는 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나요?      

5 나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있나요? 아니면 부모님과 갈등하고 있나요?

 

기도

 

+ 우리에게 부모와 자녀들을 허락하시고 직장을 허락해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복음에 피차 순종하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게 해주십시오.


내가 추구하는 가치나 삶의 방식이 세상 사람들과 같지 않도록,

세상의 것들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