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베소서]

[5] 이방인을 위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일꾼 (엡 3:1~13) (CBS)

colorprom 2014. 12. 11. 14:01

이방인을 위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일꾼 2014년 12월 8일 월요일


에베소서 3:1~3:13

 

1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은혜의 경륜을(2절):

경륜은 계획과 같다. 그 계획은 6절의 내용으로,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와 지체가 되고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교회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을 새로이 살리면서, 막힌 담을 헐어서 한 지체로 받는다.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3절):

바울사도는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서 이방인을 위한 사도가 된다(행 9장 15, 16절). 그것을 계시라고 부른다.

이스라엘을 먼저 부르시고, 이후에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 세상을 부르신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한다(4절).


바울은 이 비밀을 깨닫고 하나님은 유대인들만 구하셨다는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을 극복한 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다.


너희의 영광이니라(13절):

바울사도는 이방인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전하다 갇혀있다(1절).

그러나 에베소 교회는 바울사도가 갇혔다는 사실 때문에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이 고난은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일이 맺은 열매이다.

그러므로 바울사도는 자신의 고난을 이방교회를 위한 영광이라 부른다.

 

이방인을 위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일꾼 2014년 12월 8일 월요일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셔서 피를 흘리게 하신 일은,

구체적으로 율법으로 막힌 담을 헐고 이방인들도 복음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이뤄가는 수고를 사도들이 감당했습니다.

그 결과로 바울사도가 갇힌 일은 곧 이방에 미친 하나님의 은혜의 구체적인 증거입니다.

이방인들에게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바울사도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고난과 환란을 당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복음은 이방인들인 우리들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복음의 영광

복음을 품은 자들이 이 세상과 대적하여 싸우면서 환란을 당하는 것을 통해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많은 핍박과 순교 가운데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복음의 영광을 세상에서 물질적으로 번영하고 건강을 얻으며 출세하는 것 등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복음을 따르는 자들에게 이런 것들이 간혹 주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이 세상의 풍조와 갈등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복음의 평안과 위로와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값없이 주어지는 로또 복권식의 위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품은 성도들이 고난을 겪음으로서 복음의 비밀이 드러났음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세상이 귀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영광을 위해서 달려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죄와 불의한 것과 이 세상의 거짓된 질서와 싸우는 하루가 됩시다.

 

쓰임 받는 즐거움 2014년 12월 8일 월요일


바울은 자신을 ‘지극히 작은 자’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는 당시 로마의 시민권을 가졌으며,

가말리엘 학파에 속한 당대의 엘리트 지식인이었습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하버드 대학 출신의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이를 자랑하는 대신

오히려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위한 일꾼이 되었음을 감격해 합니다(7-9절).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복음이 가장 고상하고,

따라서 그 복음을 전하는 일이 가장 위대한 일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여 그 길을 걷다가 고난을 당하더라도 오히려 그것을 영광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13절).


바울은 세상이 주는 즐거움보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즐거움에 깊이 빠져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난도 영광으로 받아들였던 사람입니다.


지금 나의 가장 큰 자랑은 무엇인가요? 나는 언제 가장 즐거운가요?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겠다고 할 때 감격하며 감사하나요?

아니면 마지못해 억지로 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피해 다니나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세상에 하나님보다 높으신 분은 없고, 따라서 하나님의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일에 부족한 우리를 부르셨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즐겁게 그 일에 참여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서고, 서로 세우고 2016년 7월 27일 수요일


지난해 이맘때 교계 원로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교회에 대한 토론을 개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온 이야기 중에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마음에 남아있는 것이 있습니다.

 

"예배는 있으나 영성은 없고, 인물은 있으나 인격은 없다.

건물은 있으나 교회는 없고, 명성은 있으나 존경은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단지 하나님나라 확장사업에 우리가 필요해서 그 사업을 수행할 '신입사원'으로 채용하신 게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각각 부름받은 우리들이 모여서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사람이 우선인 교회여야 한다고 대개의 그리스도인들은 생각합니다. 옳습니다.

그런데 그때 '사람'이란 누구를 가리킵니까? 혹시 '나'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까?
혹시 '나'를 우선하고 타인들에게 '나'를 우선하도록 강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교회는 '나'라는 사람뿐 아니라 '너'라는 사람도, '그, 그녀'라는 사람도 우선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우선하고 세워줘야 하는 것이지요.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다는 표현을 썼습니다.(엡3:8)

우리 모두가 서로를 바라보며 사도 바울처럼 고백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 우리 교회가 사람을 서로 세우고, 세워진 사람을 피차 존중하는 건강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복음의 비밀 (2018년 1월 6일 토요일)


비밀이란 아직 밝혀지지 않았거나 공개되지 않은 속내를 말합니다.

비밀은 아무에게나 말하지 않지요. 친밀한 사람이나 아주 믿을 만한 사람하고만 공유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복음의 비밀을 계시로 알려주셨습니다.

그 복음의 비밀이란


"이방 사람들이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 사람들과 공동상속자가 되고,

함께 한 몸이 되고, 약속을 함께 가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엡3:6, 새번역)

복음은 구원의 소식, 차별 없이 주어지는 은혜의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로마와 유럽을 복음화시켰고 곧장 전 세계로 뻗어나갔습니다.
결국 동아시아 제일 끝에 있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에게도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도 바울처럼 그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있던 비밀의 계획이 이제 모두에게 밝혀질 것입니다.


"그것(비밀)은 이제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리시려는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하신 영원한 뜻을 따른 것입니다."(엡3:10-11, 새번역)


그렇습니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비밀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분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엡3:12)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니, 받은 은사를 따라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비밀(3, 4, 9절)은 무엇을 말합니까?

- 바울사도는 어떤 일꾼이 되었다고 합니까?(7절)

부활하신 예수님이 디베랴 바닷가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잡았던 물고기의 수는 153마리였습니다 (요21:1-11). 하나님의 생명의 양식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풍성한 153의 열매를 얻게될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바울은 어떤 일을 감당하게 되었나요?

5 내게 있어 가장 큰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일인가요? 아니면 나 자신의 일인가요?

 

기도

 

+ 이방인들도 약속에 참여하는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 복음을 삶으로 드러내다 환란당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을 주십시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즐거움이 내 안에서 회복되게 하시고,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복음을 자랑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