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아버지와 아들

colorprom 2014. 12. 1. 11:04

2014년 11월 30일, 일요일

 

중량구 중화동에 사는 후배가 경기도 광주에 사는 지인이 김장을 했다고

김치 한통과 겉절이,고추부각,김치속,절인 배추, 찰밥을 바리바리 싸서 밤늦게 분당에 사는 내게 왔다.
후배도,지인도 나를 울린다.
아무 자격 없는 내가 그들로부터 이런 사랑을 받으니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후배가 한잔 하잔다.
밤 아홉시가 넘은 시간에 후배는 집에 있는 아들에게 지하철을 타고 와서 차를 운전해서 집에 가자고 부른다.
대리비가 없어서,아까워서 그러는 것은 아닐게다.
아들이 그립고 괜히 그러고 싶은 거다.
잘 생긴 아들이 왔다.
집에 가는 내내 후배는 잤다 한다.
백밀러로 보이는 아버지를 보며 아들은 운전을 했을 것이다.
나도 하나님 부르시면 그 아들처럼 달려가야겠다.
꼭 그렇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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