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기억하여 깨닫게 하소서 2014년 11월 19일 수요일
신명기 29:1~29:13
1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
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3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4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 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6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7 너희가 이 곳에 올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으므로 우리가 그들을 치고
8 그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나니
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10 오늘 너희 곧 너희의 수령과 너희의 지파와 너희의 장로들과 너희의 지도자가 이스라엘 모든 남자와
11 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12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13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1절): 모압에서 세운 언약은 38년 전 호렙산(시내산)에서 세운 언약과 근본적으로 동일한 언약이다.
38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현재 이스라엘은 과거의 선조들이 실패했던 지점에 도달했다.
과거의 실패를 깊이 반추해야 할 시점이다.
호렙산 언약과 모압평지 언약은 똑같은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사실 두 언약은 체결된 시간과 장소와 대상이 다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호렙산 언약과 모압평지 언약이 그 내용 있어서까지 다르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모압평지 언약은 호렙산 언약(출 19:1-24:18)의 내용을 재확인하고 이를 새롭게 갱신한 언약이다.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4절):
과거의 선조들은 큰 시험과 이적, 큰 기사를 눈으로 보았다.
하지만 어두운 마음 때문에 그 사건의 의미를 다 깨닫지 못했고,
신실하신 하나님께 불신으로 반응하고 말았다.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영적인 안목이 열릴 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영적 지식은
언약에 그의 삶을 온전히 헌신하며 하나님과 통행하는 삶을 사는 자만이 지닐 수 있는 것이다.
언약 안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깨닫는 마음과 듣는 귀와 보는 눈을 주시는 것처럼,
오늘날에도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분께 헌신하기로 작정한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은혜의 선물을 주실 것이다.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셨거니와(5절):
모압에서 가나안을 바라보며 먼저 과거의 의미를 깨달아야 했다.
옷과 신이 낡고 해지지 아니하였으며, 하늘의 만나를 먹었고, 이길 수 없어 보였던 적들을 물리쳤다.
모든 사건이 의미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다.
보고 기억하여 깨닫게 하소서 2014년 11월 19일 수요일
출애굽 첫 세대는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보았으나 그 의미를 마음에 깨닫지 못함으로써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첫 세대의 실패를 딛고 일어난 둘째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난 40년의 광야생활의 의미를 깨닫는 마음이었습니다.
광야에서 경험했던 모든 사건의 의미는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신실함과 하나님의 인도였습니다.
현 세대는 이전의 세대들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엄청난 양의 소식과 정보, 지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소식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자연스레 현 세대는 이전의 어떤 사람들보다도 더 현명하고 지혜롭다 자부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정보와 소식들은 너무나 쉽게 다가왔다가 또 너무나 쉽게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그 결과 발생한 현 세대의 특징이 빈약한 기억력입니다.
가장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음에도 가장 지혜롭지 못한 것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지혜는 정보의 양에 달린 것이 아니라,
정보와 사건을 기억하고 깊이 상고함으로써 그 의미를 깨닫는 통찰력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분주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더욱 어리석게 만들려고 합니다.
넘치는 지식과 부족하기 짝이 없는 지혜의 문제를 푸는 길은,
전혀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學)을 넘어 이미 배운 것을 마음 깊이 새기고 몸으로 익히는 습(習)입니다.
잠잠히 멈추어 서서 이미 알고 있다고 자만했던 것을 다시 생각하고 새깁시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행하셨던 그 모든 사건을 상고하며 그 의미를 깨달읍시다.
혹시 그래도 깨닫지 못하셨다면, 겸손하게 하나님께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모압 평지에서 맺은 언약 2014년 11월 19일 수요일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떤 경우에는 잘 아는 것이라 할지라도 또 다시 살피고 확인해야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 법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모세를 통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여기 모압평지에서 또 다시 반복해 체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실패하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모세는 먼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회고합니다.
곧 출애굽의 구속사건과 광야에서 40년 동안 그들을 인도하신 일,
그리고 얼마 전에 있었던 아모리 족속을 정복한 사건 등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맺는 언약을 준수해야만 하는 당위성이기도 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에게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이는 각자의 개인적인 삶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와 사회의 차원에서도 얼마든지 증명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우리는 마땅히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있나요? 또는 지금 경험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을 알고 그것에 감사하는 것에서부터 말씀에 순종하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 첫 세대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3, 4절)
- 언약을 갱신한 둘째 세대가 기억하고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5~8절)
1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행하신 일들은 무엇인가요?
5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고 있나요?
감사하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도
+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마음의 눈이 밝아지게 해주십시오.
+ 밝은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사건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내게 행해주신 일들을 기억하고 그것에 대해 감사할 수 있게 하시며,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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