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모두를 고통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신명기 29:14~29:29
14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15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
16 (우리가 애굽 땅에서 살았던 것과 너희가 여러 나라를 통과한 것을 너희가 알며
17 너희가 또 그들 중에 있는 가증한 것과 목석과 은금의 우상을 보았느니라)
18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 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 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 중에 생겨서
19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 심중에 스스로 복을 빌어 이르기를
내가 내 마음이 완악하여 젖은 것과 마른 것이 멸망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 할까 함이라
20 여호와는 이런 자를 사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위에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의 불을 부으시며
또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에게 더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
21 여호와께서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그를 구별하시고
이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언약의 저주대로 그에게 화를 더하시리라
22 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24 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면
25 그 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절한 까닭이라
27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땅에 진노하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28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내사 다른 나라에 내던지심이
오늘과 같다 하리라
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15절):
10절부터 15절까지를 함께 고려하면,
하나님의 언약은 ‘오늘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적실하며,
소수의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며, 현재뿐 아니라 장래까지 포함한다.
하나님의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잘 알 수 있다.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18절):
우상숭배는 하나님과의 굳은 언약을 위협할 것이다.
한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난 죄는 먼저 자신을 속이고(19절), 가까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18절),
끝내 하나님을 슬프게 할 것이다(20절).
약속으로 주어진 영광스런 미래는 욕망이라는 위험에 직면해있다.
그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시되(20절): 여기서 ‘지어버린다’는 것은 ‘씻어 내거나 닦아서 지운다’는 뜻.
고대사회에서는 가죽 두루마리에 글씨를 썼기 때문에 글자를 지우기 위해서는 씻거나 닦아 내어야 했다.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23절):
하나님의 심판으로 땅이 불에 탈 것이란 뜻이다.
이스라엘 온 땅은 그들의 우상숭배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은 이방나라의 침략을 말한다.
그들의 침략으로 이스라엘의 온 땅이 노략을 당하고 황폐해지며, 그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이다.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29절):
감추어진 일(덮어진 것)과 나타난 일(덮이지 않은 것)이 있다.
이미 나타난 뜻에는 순종으로 반응하며, 감추어진 일에는 겸손하게 믿음으로 반응해야 한다.
죄는 모두를 고통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죄는 먼저 한 개인의 마음에 깊이 파고듭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만들어 속인 이후에는 옆으로 뻗어갑니다.
결국 그가 속한 공동체를 위협할 것입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것입니다.
죄는 자신에게도 공동체에게도, 하나님께도 가장 아픈 것입니다.
죄가 하나님과의 굳은 언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문제입니다.”라는 말처럼 이 시대를 잘 반영하는 표현이 없습니다.
‘개인적’이라는 표현은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삶에 관여하려는 것을 막는 방패와 같습니다.
그렇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삶이 실제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순수하게 ‘개인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태어나고, 관계 속에서 자라나며, 관계 속에서 죽습니다.
사람의 본질 자체가 ‘관계’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순수하게 개인적인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죄의 힘은 ‘개인적’이라는 거짓 공간을 만들어 한 사람을 은밀하게 철저히 고립시킵니다.
고립된 한 사람은 무력하게 죄의 지배를 받고,
죄의 지배를 받는 한 사람의 기운은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 없이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죄는 은밀한 거짓을 기반으로 전염되는 놀라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살’이고 누군가의 ‘뼈’입니다.
나의 삶은 나만의 삶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과 이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웃 사랑의 첫걸음은 자신을 은밀하고 전염성 강한 죄로부터 지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실패가 한 공동체의 실패이며, 한 시대의 실패임을 기억하며
모두를 고통스럽게 만들 죄를 경계합시다.
피할 수 있는 심판의 길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또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속담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에도 그에 합당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언약을 체결한 이스라엘 백성이 그 언약에 따른 사항들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서 이스라엘은 언약이 규정한 대로 심판과 저주를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모압평지에서 다시 되새겨주고 있는 것이 이것입니다.
과거의 실수와 실패를 거울삼아 지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시험을 친 후 오답노트를 만들어 참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 아닌가요?
마찬가지로 믿음의 백성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저주와 심판을 받은 이후에는
또 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것을 기억하고 되새겨야 합니다.
그리할 때 저주와 심판은
우리로 하여금 또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방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잘못을 책망하는 자를 향해 분노하기보다
그 잘못을 되새기어 추후 똑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묵상질문
- 하나님과의 언약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15절)
- 한 개인의 죄가 어떤 과정을 통해 심화됩니까?(18~20절)
1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은 누구에게 임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나요?
5 나는 내 잘못과 그에 따른 책망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나요?
기도
+ 시대의 거짓에 속아 나만의 세상을 만들지 않게 해주십시오.
+ 지체들과의 사귐 속에서 좋은 힘을 주고받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미리 알려주신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을 따라 믿음으로 갈 수 있게 하시고,
혼자서라도 포기하지 않고 주의 말씀의 법과 규례를 순종하며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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