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인들의 저주 낭독과 백성들의 화답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신명기 27:11~27:26
11 모세가 그 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2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
13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14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15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말하되 아멘 할지니라
16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17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옳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18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19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0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냈으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1 짐승과 교합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2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어머니의 딸과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3 장모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4 그의 이웃을 암살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5 무죄한 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6 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성경 길라잡이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12~14절):
야곱의 부인인 레아와 라헬의 자손들은 축복하는 자리에,
하녀였던 실바와 빌하의 자손들은 저주하는 자리에 섰다.
가운데에는 레위 사람이 위치해서 축복과 저주를 선언할 것이다.
축복의 말을 하면 그리심산에 선 사람들이 아멘하고,
저주의 말을 하면 에발산에 선 사람들이 아멘하는 구도다.
하지만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축복의 메시지는 없고 열두 개의 저주에 관한 규례만이 주어진다.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17절): 이는 이웃과 관계된 규례이다.
이웃의 땅과 경계를 표시하는 돌로 만든 경계표를 옮기는 행위는
이웃의 땅을 빼앗으려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행위는 십계명 중에서 8계명과 10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땅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기에
이웃의 땅을 빼앗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땅을 빼앗는 범죄라고 보아야 한다.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19절):
이스라엘 사회에서 ‘객, 고아, 과부’는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찾을 수 있을 만큼의 힘도 없을 뿐더러
아무 변론할 능력도 없는 그야말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었다.
또한 이스라엘 사회에서 이런 약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개인의 책임’을 넘어
‘공동체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였다.
레위인들의 저주 낭독과 백성들의 화답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레위 사람이 저주에 관한 규례들만 선포하고, 백성들은 자기 진영과 상관없이 모두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레위 사람이 선포한 열두 개의 저주들은
외형적인 행동은 물론이고 내면적이고 비밀스러운 행동들도 들춰내고 있습니다.
죄악으로 말미암은 저주는 공동체적이며,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아니라 개인적이고 은밀한 죄까지도 포함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입니까?
책 제목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특히 중요한 물음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혹은 그 사이에서 행하는 우리의 모습보다는
아무도 보지 않는 은밀하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우리의 신앙이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가면을 쓴 채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 수 있고,
심지어 그렇게 교회에 가서 신앙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우리의 민낯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 사이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우리의 옛 본성이
홀로 있을 때 은밀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개인적이고 비밀스런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십니다.
우리를 심판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깊이 감춰져 있는 하나님을 반대하는 세력을 무찌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겉모습과 행동만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개인적이고 은밀한 부분의 변화까지 원하십니다.
그것을 드러내고 치료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들을 저주하심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십니다.
레위인의 낭독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화답으로 선포된 열두 가지 저주의 내용을 묵상해보고,
우리 안에 남아있는 죄의 모습들을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언약의 산에 울려 퍼지는 메아리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법 중 하나는 ‘반복학습’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한번 학습한 내용을 금방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해 학습할 경우에는 오래토록 기억하게 됩니다.
때문에 반복학습은 교육효과를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으로 각광을 받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도 그분의 백성을 교육하시는데 있어서 이와 같은 반복학습을 사용하셨던 것 같습니다.
곧 앞서서 모세를 통해 가르쳤던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과 규례와 명령들을 거듭 반복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반복해서 선포될 때마다 ‘아멘’으로 답을 해야만 했습니다.
여기서 아멘이란 ‘그렇게 되길 원합니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이 말을 반복해서 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되새기도록 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QT의 시간’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곧 QT를 통해 영원한 진리의 말씀을 성령의 은혜 아래 다시 되새기며 하나님의 백성됨을 재차 확인하는 것은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반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깨달아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결단하는 우리의 태도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실 것입니다.
묵상질문
- 백성들을 두 패로 나누어 세운 기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법적 규율로 검증할 수는 없지만 저주가 선언된 내면적인 혹은 비밀스런 죄목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서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5 나는 말씀을 묵상하는데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나요?
기도
+ 우리 안에 있는 죄와 허물들을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깨끗케 해주십시오.
+ 우리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우리의 속마음도 정결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잊지 않고
날마다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말씀을 실천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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