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나라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신명기 23:15~23:25
15 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고
16 그가 네 성읍 중에서 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
17 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남창이 있지 못할지니
18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19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22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23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24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25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성경 길라잡이
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로 돌려주지 말고(15절):
이방인의 종이 이스라엘로 도망쳐왔을 때 그들을 수용하고, 이스라엘 가운데 거주시키라는 규례이다.
이웃 나라들과의 분쟁이 될 소지가 있지만,
그들의 위협보다는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개 같은 자의 소득 …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18절): 이방 종교의 음란한 행위로 번 소득을 가리킨다.
특히 남자가 금전적 수입을 위해 동성 성관계를 가진 경우,
이런 부도덕한 수입을 개 같은 자의 소득이라 불렀으며, 이 소득을 하나님께 바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했다.
형제에게 … 이자를 받지 말지니(19절): 같은 민족에게서 고리대금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을 금하였다.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24절):
단순히 포도서리를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회가 배고픈 사람들을 어떻게 배려하고 포용하는지를 보여준다.
본 단락에 기록된 규례들은 대부분
하나님과의 언약관계가 사회질서 가운데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나라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이스라엘은 도망쳐온 노예를 받아주어야 했습니다.
또한 남자든 여자든 누구도 매춘부로 전락하지 않게 했으며,
이자를 금하여 가난의 굴레를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이웃의 농작물로 굶주림을 해결하는 것을 용납했고,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반드시 지키는 신뢰사회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통로로 사용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신앙은
회심의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회심 이후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걸음에 필요합니다.
구원받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삶을 위해서 믿음은 그리스도인에게 필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에서 그 신앙이 어떻게 구현되고 나타나야 하는지 전망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소망을 담은 행동과 삶의 방식을 모색해보아야 합니다.
학교를 다니고, 미래를 준비하고, 취업과 결혼의 과제들을 넘어서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믿음으로 내딛는 발걸음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힘과 권력으로 압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힘에 밀려 도망쳐 온 사람을 포용하고 동반자로 세워갈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아무런 목적 없이 사용하는 시간들과 나의 작은 만족을 위해 활용하던 얼마 되지 않은 통장 잔고를,
더 급박하고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활용하는 지혜를 배워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뢰와 사랑의 모습들이 생겨나도록
함께 마음을 모으고, 또 손을 모아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일들이 우리 삶에 이루어지도록 오늘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묵상해보고 결단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큰일을 이뤄가실 것을 신뢰해봅시다.
너그러운 마음, 신실한 마음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비록 이 땅 가운데서 살아가지만,
이 땅의 삶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사회나 문화생활에 있어서
당시 주변 국가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 첫 번째로 주인을 피해 도망 나온 종이 있을 경우,
그를 주인에게 돌려보내지 않고 오히려 품어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했습니다.
두 번째는 이방인들의 음란한 방법으로 얻는 소득이나 일하지 않고 얻는 소득을 금지하도록 한 것이고,
세 번째는 하나님께 약속을 했다면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한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규례들은 모두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단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땅의 사람들을 잘 먹이고 잘 살게 하기 위해 부르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축복을 받는 것도 모두 이를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부족하고 약한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은 물론 죄에 대한 단호한 마음, 그리고
하나님과의 약속에 신실한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세상은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에서 비로소 복음의 능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묵상 질문
- 형제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지 말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웃의 포도원에서 배를 채우는 것과 그릇에 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당시에 몸을 파는 남자들과 고리대금업이 성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이들의 수입을 싫어하셨을까요?
5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내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인가요?
다른 사람을 잘 먹이고 잘 살게 하기 위해서인가요?
기도
+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우신 교회의 거룩함이 세상 가운데 나타나게 해주십시오.
+ 기독청년들이 주어진 삶의 자리를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도 세상 친구들과 똑같은 가치관이나 기준을 가지고 살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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