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하나님께서 보호하십니다 (신명 24:1~22) (CBS)

하나님께서 보호하십니다 2014년 11월 8일 토요일

신명기 24:1~24:22

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 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2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3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5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 지니라

6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7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8 너는 나병에 대하여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대로 네가 힘써 다 지켜 행하되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

9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리암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할지니라

10 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줄 때에 너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11 너는 밖에서 있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12 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13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

14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희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15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임이라

16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17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

18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19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20 네가 네 감람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그 남은 것은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며

21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22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성경 길라잡이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1절):

수치되는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간음에 관한 범죄는 아님이 분명하다.

또한 남편의 변심으로 말미암은 이혼과 아내가 자신의 감정에 따라 이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례이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아내의 권리도 보호하면서 결혼제도를 보존하기를 원하심을 알 수 있다.

아내를 맞이하여 … 수치 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 이혼증서를 써서 … 내보낼 것이요(1절):

수치 되는 일은 부도덕한 모든 일들을 일컫는다.

그런데 이런 때일지라도 여자를 마음대로 내어 쫓지 못하게 하기 위해 법적 수단으로

이혼증서를 쓰도록 한 것이다.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잡음이니라(6절):

앞서 빚을 주더라도 이자를 받지 말라는 규정에 이어,

돈을 빌려줬다는 증거로 주는 전당물에 관한 규정이다 (10절이하에서 다시 등장한다).

채권자는 맷돌을 전당물로 취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맷돌은 이스라엘 가정에서 매일 곡식을 음식재료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던 주방도구로,

일용할 양식을 전당물로 잡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가 가난한 자이면(12절): 이는 ‘그가 가난한 자임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겉옷을 전당물로 맡겼다면’이라는 뜻이다. 당시의 겉옷은 낮에는 의복으로, 저녁에는 침구로 사용되던 가난한 자들의 유일한 재산이었다.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22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이런 명령을 내리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객이자 노예였던 그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십니다 2014년 11월 8일 토요일

 

오늘 본문의 규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보호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고대 근동 사회에서 무시되었던 여성의 권리와,

‘객이나 고아와 과부’로 통칭되는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의 생명과 그들의 명예를 보호하십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보호하시고,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그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일에 서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일으키시는 놀라운 변화를 기대하면서도,

은혜에 기대기보다는 우리의 힘과 능으로 아등바등 살아갑니다.

세상의 풍파를 마냥 우리가 가진 지혜로 넘어설 수 있는 것처럼 교만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다 정신을 놓아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어 은혜를 흘려보내라고 명령하십니다.

받은 은혜를 담아내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채우시기 위해,

우리에게 또 다른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연약한 사람들을 보호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선대와 긍휼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보호하고 다스리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드러내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하나님의 은혜로 진행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삶은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도와주는 궁핍과 아픔이 있는 곳은 어디인지 묵상해봅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2014년 11월 8일 토요일

우리는 잘 되고 성공한 사람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의 이면에는 실패하거나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이거나,

심지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사람이라는 잠재적인 믿음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결코 성경적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진 자들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지지 못하고 약한 사람들의 권리와 기회가 박탈당하고,

그로 인해 빈부의 격차가 생긴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의 율법은

철저하게 사회적 강자들이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 나누어야 한다고 명령합니다.

가령 이혼으로 버림받은 여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가난한 자의 담보물을 지켜주며, 채무자의 생존권 보장, 유괴범의 처벌, 문둥병자에 대한 처우, 정당한 임금 지불, 연좌처벌제도 금지, 빈민층의 권익보호 등이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삶 가운데서 약자에 대한 보호와 나눔을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에 연관시켜 드러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오직 자신만의 성공과 꿈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지, 정작 주위를 돌아보려 하지는 않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가는 데만 모든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앞만 향해 달리는 롤러코스터 안에서는 결코 옆을 스쳐가는 한 송이 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도 없고,

그 꽃잎의 향기도 맡을 수도 없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묵상질문

 

- 두 번째 이혼 혹은 사별한 여인이 첫 번째 남편에게 돌아가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서 사회적 약자(고아와 과부, 객)들을 돌보라고 명령하신 근거는 무엇입니까?

1 하나님께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그렇게 많이 신경 쓰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5 내가 지금 현재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도

 

+ 주변의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풂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경험하게 해주십시오.

+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회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