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를 찜솥에 찌면 항상 국물이 뽀얗게 내려가 있어서 아까웠습니다.
시루에 쪄도 맛있는 거 다 나갑니다..
구워 먹었더니속에 든 살이 물에 씻기는게 없어서
달달하기 까지 하면서 엄청 더 맛있엇습니다.
그래서 물이나 수증기가 닿지않도록 하고 쪄 봤더니...
살도 잘 빠지고 좋더군요,
찜판에 그냥 게를 놓고 솥에 올려 찌면
밑솥의 물이 끓어올라옵니다.
물이 많지 않더라도 게의 국물이 떨어져 내려가면 단백질에 의해 거품이 많이 나고 그 거품이 물을 싣고 게가 있는 윗쪽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며
게의 감칠맛을 모두 국물로 씻어내려서 게는 맛이 없게 되고
밑솥의 국물은 버리기가 아까울 정도로 게 맛이 진합니다.
그래서, 게를 쪄내고 그 국물을 버리기 아까워 따로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게를 맛있게 찌는게 우선입니다.
게손질이 끝나면 ..........
↑ 찜판에 큼직한 비닐봉투를 놓습니다.
비닐을 똑바로 세워놓지 않고 옆으로 눞혀 열어놓습니다.
↑ 비닐을 게다리가 찔러 구멍이 나지않도록
봉투에 게를 하나씩 살살 들여놓습니다.
↑비닐 입구를 오무립니다.
↑ 공기가 팽창되어 갇혀 있지않도록 입구를 묶지 않습니다.
↑
↑ 다 쪄서 불에서 내린 밑솥의 물입니다.
게 쪄낸 물이 이렇게 맑게 나오는 거 보셨습니까?
맹명희가 개발한 방법입니다.
↑비닐속에서 그대로 익은 거라 수분 증발이 안 돼 살이 아주 잘 나옵니다.
↑다리 중간을 가위로 흠을 내고 깎어서 빼도 잘 나오고
양 끝을 자르고 입으로 빨아내도 아주 잘 나옵니다.
↑이렇게 가는 곳도 살이 잘 나오고
↑찝게발의 살도 ... 한 번만 빨면 쏙 나옵니다.
↑어느 분은 이걸 그냥 먹는다 하던데...이건 살이나 내장이 아니고 아가미입니다. 먹는 거 아닙니다.
등딱지에 밥 비벼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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