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노인요양병원의 박 목사님

colorprom 2014. 8. 31. 13:52

2014년 8월 31일, 일요일

 

우리 목사님이 대장암 수술을 잘 마치시고 성북동에 있는 병원에서 요양중이시다.
아내가 문병을 가겠다 하니 고구마를 조금 가져 오라 하셨단다.
고구마가 드시고 싶으셨나 보다.
목사님에게는 두 아들과 두 딸이 있고 사위도 며느리도 있다.
그들은 다 미국에 일본에 있다.
목사님을 챙겨 주실 분은 장로님 밖에 없다.
병원교회라 성도의 섬김도 있을 수가 없다.
성도는 다 나이 드시고 병들어 도움이 필요한 분들 뿐이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겉옷과 가죽 성경을 가져 오라 하는 것이 생각나 마음이 짠하다.
고구마도 찌고 옥수수도 찌고 이것 저것 챙겨서 우리 목사님께 가야겠다.
내가 아들이고 아내가 딸이라고 알려주시는 그 분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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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L씨] 의영이가 올린 글을 모아서 수필집 책을 내면 좋겠네.

 

[김의영씨] 수필집이라니. 

                하나님이 주신 숙제를 다하려는 마음 뿐입니다.
                숙제를 잘 못할 때가 있어 포기하고플 때도 많습니다.

 

[나도~] 65편이 되었습니다~아직 책 안됩니다~계속하십시오!!!  *^^*

(정말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수학선생님의 수학공식같은 하나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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