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장단' 맞춰주기

colorprom 2014. 8. 29. 20:43

2014년 8월 29일, 금요일

 

며칠 전에 대여섯시간 걸어서 남한산성까지 갔다.
어쩌면 육십평생에 가장 많이 걸은 날이 아닐까 싶다.
어떤 이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일 수도 있겠으나 내게는 실로 대단한 일이다.
자랑삼아 이야기 했더니 설악산, 백두대간 하며 대여섯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대여섯시간씩이나  어찌 걸었냐며 장단을 맞춰주는 사람도 있다.
난 백두대간이 뭔지도 잘 모른다.


아침에 앞산에 올라 커피를 마시며 장단을 맞춰주던 사람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네이버에서 백두대간을 찾아는 보겠지만 기분은 별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단다.

 

 

 

저도 사실 칭찬에 인색한데...어떤 때는 칭찬하는 것이 오히려 건방진듯 느껴지기도 하구요~

칭찬이라기보다, 그저 장단 맞춰줌...장단 맞춰주는 마음이 그리우셨던 듯.  그렇지요?!  ㅎ~

저도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 장단 맞춰주기~를 노력하겠습니다!!! 꾸벅~ *^^*

 

조금있다가 남한산성 간다는데...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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