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0일, 일요일
아내가 나를 보며 손을 흔들고 웃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러고 시도 때도 없이 그런다.
지금도 그랬다.
나이가 있으신데...
감사한 일이다.
이 나이에 이 모습으로도 아내의 그런 몸짓과 마음을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주일 아침입니다.
우리 서로에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다소 쑥쓰러운 몸짓과 마음을 전합시다.
특히 아내에게 남편에게.
H 야! 웃어.
H 야! 손도.
아내 때문에 행복한 주일 아침, 주님 바라보는 것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웃어 주시며 손을 흔들어 주고 계셨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에 친구분들이 글이 이어졌습니다~주제가 '찬송가'로 넘어갔습니다~(남자들 수다 중계~!! *^^*)
-[H] 열심히 손도 흔들고 이렇게 크게 웃는데 잘 안보이나봐.
중국 농장에 왔거든. 나도 준비하고 교회에 가려하네,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민난어 설교 들으러...
찬송가는 세계적으로 같으려니 했는데 여긴 찬송도 타령조야, 끙...
-[김의영씨] 못 알아 들을수록 더 은혜가 되는 경우도 있다네.
-[H] 아멘.
- [J] 찬송가는 한 나라 안에서도 교회마다 다른 것을 쓰더라고.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찬송가가 여러가지였는데 통합되었지.
우리처럼 통일된 찬송가 쓰는 나라도 거의 없을껄?
미국에서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 쓰는 찬송가에는 Morning has broken 이라는 곡이 있더라구.
우리 고등학교 졸업하던 해에 유행했던 노래여서 그냥 팝송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가사를 음미하면서 불러보니 또 다른 은혜를 느끼게 만들더군 ^^
- [K] 미국인가 영국의 어느지역에서는 우리나라 아리랑을 찬송가로 써서 놀란적이있네.
- [L] 여러분의 대화속에 은혜받소!
환갑을 넘긴 남편친구들의 카톡방을 들여다 보면서 저도 은혜받습니다. ㅎ~(귀여우셔요, 들...! ㅋ~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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