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3일, 일요일
우리 조권사가 1부예배 안내다.
주일 아침 일찍 차를 몰아 제시간에 아내를 내려주고 길에 주차를 하고 한 시간 정도 기다린다.
저 편 건널목에 아는 집사님이 경광봉을 들고 있다.
대통령도 하셨다던 차량봉사다.
그 건널목으로 멋진 노부부가 건너 간다.
약속 때문인지 청년들도 있다.
1부예배에 나오는 이런저런 분들을 그렇게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해본다.
부지런해서 좋고 정겨워서 좋고 이른 아침 성전을 향해 나가는 발걸음이라 더 좋다.
바나나 향이 차안에 가득하다.
아내가 돌아 가는 길에 먹으려 챙겨온 것이다.
먼저 하나 먹고 아내를 기다려야겠다.
집에 가자마자 서둘러 장모님이 계시는 병원교회에 가야할 것 같다.
아침을 건너 뛸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병원교회에 가면 나는 경광봉이 아닌 마우스와 마이크를 잡아야 한다.
그 병원교회에서 내가 제일 젊기 때문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찬양으로, 컴퓨터로 예배를 섬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노인요양병원 1층 로비의 병원교회를 섬기시는 김의영씨,
오늘은 예배 참석하신 아버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충성! 투천!!! (우리 암호!) *^^*
쬐~끔 핀트가 안맞았지만...앞의 회색조끼 입으신 분이 제 아버지이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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