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2일, 토요일
미국에서 사는 친구가 한 달 넘게 있다가 며칠 전에 갔다.
아내가 내게 말한다.
그 친구를 오늘 마지막으로 본다고 생각하고 복음을 전하란다.
그러고 싶지 않다.
나는 그 친구를 가까이서 사십년을 넘게 보아 왔다.
어림없는 일이다.
그런데 정말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인천방주교회 박보영목사님 설교를 찾아 들어 보라 했다.
그럴 일은 없을거라며 차에 오른다.
싸가지 없는 놈이다.
집에 오는 길에 그 놈 카톡에 "인천방주교회 박보영목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목사"
그렇게 남기고 도망쳐 나왔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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