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0일, 목요일
두 친구가 있다.
가끔 조국에 오는 친구들이다.
한 친구는 지인들을 만나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한다.
다른 한 친구는 종일 숙소에 머물면서도 지인을 만나려 애쓰지 않는다.
나는 두 친구 모두가 그렇다.
한 친구는 우주의 중심이 되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고, 또 한 친구는 더불어 사는 게 불편해서 그렇단다.
나는그 분에게서 우리가 중심일 수도 없고,
그리고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배워 가고 있다.
한 친구는 얼마전에 돌아 갔고 또 한 친구는 오늘 떠난다.
그 친구를 배웅하려 일찍 일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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