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창-31] 가정은 언약공동체입니다/ 창 24:1~24:9 (CBS)

colorprom 2014. 2. 13. 13:17

가정은 언약공동체입니다 2014년 2월 13일 목요일


창세기 24:1~24:9


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5 종이 이르되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6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8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9 그 종이 이에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성경 길라잡이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3절):

아브라함은 여호와를 하늘과 땅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알고 부르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있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7절):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의 아내를 택하는 일이 자신이 처음 여호와의 부름을 받은 것과 같은 맥락 속에 있다고 말한다. 이삭의 아내는 이삭과 함께 언약을 상속받을 자이다.

그러므로 그녀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그러했던 것처럼 믿음으로 순례의 길을 떠나야 한다.

 

가정은 언약공동체입니다 2014년 2월 13일 목요일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가정은 언약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 안에서 가정을 세웁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품고, 그 언약을 계승하며, 그 언약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일차적인 장소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면서, 자신이 고향을 떠나온 것과 같은 믿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는 믿음이 가정의 근본적인 기초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에 기초한 공동체를 이룬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배우자를 선택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우선적으로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좋은 배우자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은 사람이며, 그 소망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가정을 세우기 위해 우리는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소망에 붙잡힌 사람이 되어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소망에 사로잡힌 사람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속화된 심령들은 결혼을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바라보지 못합니다.

온갖 세속적인 조건을 가지고 사람을 저울질합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학력, 외모, 재산 등이 고려해야 할 일차적인 조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을 다 따지고 난 후에야 신앙을 생각합니다.

배우자가 될 사람이 ‘신앙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는 말은,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신앙 좋은 사람이라는 의미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찾고 있는 좋은 배우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고 그 소망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을 구해야겠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창 24:1~21)


아브라함은 자기 집안이 신앙의 역사를 쭉 이어가도록 조치합니다.

아브라함은 현재 거주하는 가나안 땅이 아니라

자신의 고향, 자신의 족속에게서 신앙의 맥을 이어줄 며느리를 구하고 있습니다.

연로한 아브라함은 자신의 종에게 이 일을 맡기고,

신실한 종 엘리에셀은 자신이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묻습니다.

"만일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어찌합니까?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갈까요?"

그러자 아브라함은 대답합니다. "아니다. 하나님은 내게 약속하신 바 이 땅을 내 후손에게 주신다고 하셨다.

나는 그 약속을 믿으니, 내 아들을 그리로 데려가지는 말아라."

 

만일 며느리감으로 선택한 여성이 너(엘리에셀)를 따라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그 일을 실행하지 않아도 좋다고 하면서,

아들 이삭을 약속의 땅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대답한 것이지요.(창24:5-7)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내가 믿는 바대로 될까 싶은 의심이 들 때 선뜻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과감하게 그 길로 나아가되 또하나의 안전장치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안전장치란 다름 아니라 '약속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바대로 이루어질 것이 확실하지만 만일

그리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길을 가겠노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아브라함의 신앙입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 말입니다.


그리로 돌아가지 말라 (2017년 6월 30일 금요일) (창 24:1~7)


오늘 말씀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을 보내는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신의 며느리를 가나안 족속에서 구하지 않고 고향 땅에서 구하려고 합니다. 이때 종은 "며느님이 되실 여인이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거절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가 주인어른의 아드님을 데리고 주인께서 나오신 그 고향으로 가야 합니까?"라고 묻습니다.(창24:5, 새번역) 그러자 아브라함은 단호히 말합니다.


"절대로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 말아라. (…) 주님께서 천사를 너의 앞에 보내셔서,

거기에서 내 아들의 아내 될 사람을 데려올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다."(창24:6-7, 새번역)


미국의 작가 울프의 소설, You Can’t Go Home Again(한국어제목: 천사여 고향을 보라)의 주인공은

크게 성공한 후 떠나온 고향을 다시 찾습니다. 그러나 고향은 자신이 그리던 곳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이 변했고 인심도 달라지고 자신은 이방인처럼 느껴집니다. 그는 다시 기차에 오르며 고백합니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어제의 평화와 고요함으로 돌아갈 수 없다.

길이 있다면 앞으로 가는 길뿐이다.'


신앙인은 주님의 부름으로 그곳에서 떠난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애굽을 그리워해서는 안 됩니다.

그곳은 우상과 육신의 일을 따라 살던 곳입니다.

오직 약속의 땅, 하나님이 예비하신 천국의 푯대를 바라보고 전진해야 합니다.


확신 (2019년 7월 25일 목요일)


오늘 본문 앞 장에서는 이삭의 어머니 사라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 일 이후 오늘 본문에는,

어머니를 여읜 아들 이삭을 위해 아브라함이 그 아내를 선택하는 과정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나이 많은 종에게 아들의 아내를 구하도록 명령하면서 몇 가지를 당부합니다.

그것은 며느리를 가나안 족속 중에서 선택하지 말고, 멀리 고향에 가서 데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아브라함의 당부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고향은 가나안에서 800km나 떨어져있었는 데다

아브라함이 평소 친족과 왕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당부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듣도 보도 못한 먼 친척과 결혼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이곳에 오기를 원하는 은 여인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은 왜 이렇게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명령했을까요?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그의 자손들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고,(창24:7)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반드시 한 여인을 선택하여 주실 것이고,

그 여인을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을 아브라함은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은 확신있게 행동합니다.

누가 봐도 가능성이 낮은데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일을 추진합니다.

지금 우리 가정은 어떠합니까?

가능성을 봅니까? 하나님 약속을 확신합니까?


+ 하나님, 주께서 주신 약속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두려움을 넘어 순종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왜 아브라함은 이삭이 고향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까요?

- 이삭의 아내가 될 여인이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온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기도

 

-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 안에서 하나가 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하옵소서.
- 우리 가정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갑니다. 아멘.


주님, 과거에 얽매이지도 그리워하지도 않게 하시고

우리 앞서 인도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달려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