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안에서 훈련된 성품을 준비하십시오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창세기 24:10~24:27
10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11그 낙타를 성 밖 우물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12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13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14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15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16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 가지고 올라오는지라
17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18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19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0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21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22낙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23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24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5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26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7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15절): 이 구절의 영어 번역은 ‘before he had finished praying’이다(NIV).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보다 앞서 행하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하여 말해지는 행위이지, 우리의 말로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이 구절을 NIV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who has not abandoned his kindness and faithfulness to my master.” ‘사랑과 성실’로 번역된 단어는 ‘친절함과 신실함’으로도 번역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친절히, 그리고 신실하게 인도하신다. 여기서 ‘사랑’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12절의 ‘은혜’라고 번역된 단어와 같은 히브리어인 ‘헤쎄드’(hesed)이다. |
믿음 안에서 훈련된 성품을 준비하십시오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이삭의 아내가 될 자격은 무엇일까요?
지혜로운 종은 우물가에서 처녀들의 성품을 테스트하기로 했습니다.
나그네가 물을 길어달라고 했을 때 보이는 반응을 보고 선택하기로 한 것입니다.
나그네에게 친절을 베풀고 넉넉히 대접하는 것은 아브라함의 습관이기도 했습니다.
믿음 안에서 훈련된 탁월한 성품은 언약백성의 표입니다.
참된 믿음은 탁월한 성품을 통해 스스로를 드러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이나 그 부모들은 오랜 기도의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배우자에 관한 매우 구체적인 사항들을, 예를 들면 키가 어느 정도는 되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기도하기도 합니다. 이런 기도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살펴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추구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믿음으로 훈련된 성품이 필요합니다.
이런 성품을 갖춘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선을 행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며, 탁월한 재능조차도
하나님 안에서 훈련된 성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선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 안에서 훈련된 성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야겠습니다.
쉽게 사라지고 흔들릴 수 있는 외적인 것에 현혹되어 판단을 잘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을 이루는 일에서는 이런 실수가 초래하는 고통이 너무 큽니다.
무엇이 영원한 것이며, 무엇이 진정한 가치를 가진 것인지 기도하며 따져봐야겠습니다.
가정을 세우는 일은 다른 일을 결정하는 것보다 세 배는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대하는 평소 습관 (2017년 7월 1일 토요일)
오늘 말씀은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로 간택되는 놀라운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여인을 순조롭게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자신이 한 여인에게 물을 달라 할 때,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낙타에게까지 물을 주면
하나님이 정해주신 자로 알겠다고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우물로 나와 물을 긷는 모습을 보고, 종은 달려가 물을 청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종만이 아니라 그의 낙타에게까지 정성껏 물을 대접합니다.
"그 처녀는, 노인이 끌고 온 모든 낙타들에게 먹일 수 있을 만큼, 물을 넉넉히 길어다주었다."(창24:20, 새번역)
리브가가 종의 기도를 들었을 리 만무합니다. 리브가는 아마도 평소 성품대로 행동했을 것입니다.
결국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되어 야곱 즉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는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부지중에 나그네를 대접하였다가 천사를 대접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처럼,
리브가는 한 나그네와 그의 낙타에게 물 한 그릇 정성껏 대접하였다가 큰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도 여러 모양으로 나그네들이 찾아옵니다.
이주민 노동자들과 탈북민들, 노숙자들, 그 외에 우리의 작은 환대를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평소 하던 대로'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묵상질문
- 아브라함의 종은 우물가에서 기도한 후 처녀들을 기다렸습니다. 종은 어떤 사람을 찾고 있습니까?
- 리브가는 나그네에게 친절을 베풀며 풍성하게 대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브가의 이런 성품과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받은 언약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기도
- 하나님, 제가 믿음 안에서 선한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훈련되게 하옵소서.
- 하나님, 우리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이 세상 가운데 드러나게 하옵소서.
나그네를 환대하라고 하신 주님, 우리에게 환대의 마음과 실천하는 손길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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