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4] 주저하지 말고 떠납시다/ 창 24:50~24:67 (CBS)

주저하지 말고 떠납시다 2014년 2월 17일 월요일

창세기 24:50~24:67

 

 

성경 길라잡이

 

네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60절):

리브가의 가족들이 그녀를 축복하며 한 말이다.

이 축복의 말에는 리브가와 그가 낳은 자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리브가는 열국의 어미가 되었던 사라의 복을 계승하며,

리브가의 자녀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얻은 언약을 성취하게 된다.

이 축복의 말을 통해 우리는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이 갖는 언약적 의미를 알게 된다.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56절):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생애를 인도하셨다는 것을 보고 알았다.

그리고 이삭의 아내를 얻기 위한 여행의 길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것을 경험했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묵상과 삶

 

리브가의 가족들의 축복 속에는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이 담겨있습니다.

리브가가 이삭과 함께 빚어가야 할 삶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가는 영광스러운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리브가는 가족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이별의 슬픔을 달래는 것보다,

마치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처럼 즉시로 부르심에 순종하여 길을 떠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주저 없이 언약적 부르심에 반응하여 길을 나서는 것, 그것이 믿음의 행동입니다.

이삭의 삶이 하나님의 언약을 상속하고 성취해가는 삶이었다면,

성도들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을 상속하고 성취해가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루는 가정 또한 같은 의미와 목적을 가지게 됩니다.

 

믿음의 가정을 세운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으로 말미암은 복을 상속하는 가정을 세운다는 말이며,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이 남겨둔 사명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의 언약은 우리에게 복을 약속하면서, 동시에 믿음을 요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을 상속하며 성취하는 삶은,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감으로써 온전하게 됩니다.

주께서 지신 십자가를 지고, 주께서 보이신 종의 삶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열국의 어미가 되어 원수의 성문을 얻게 되는 놀라운 역사는 십자가를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그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십자가의 방식을 취하지 않고 십자가의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십자가는 십자가의 방법을 통해서만 증명될 수 있습니다.

낮아지는 것, 섬기는 것, 희생하는 것, 약해지는 것, 고난당하는 것 등,

이와 같은 삶을 통해 십자가의 복음에 있는 충만한 복을 증명하며 살도록 합시다.

 

묵상질문

 

- 라반이 혼인의 가부를 말할 수 없다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아브라함의 종이 즉시 주인에게 돌아가고자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리브가가 종을 따라 가겠다고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

 

- 예수님의 언약에 속한자로서 서로를 축복하는 공동체를 세우게 하소서.
- 하나님의 언약은 십자가를 통해 성취되었으며, 십자가의 복음은 종의 삶을 통해 증명된다는 것을

  확신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