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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36]악한 본성을 갖고 태어난 언약백성/창 25:19~25:34 (CBS)

colorprom 2014. 2. 20. 13:53

악한 본성을 갖고 태어난 언약백성 2014년 2월 19일 수요일

창세기 25:19~25:34

 

 

성경 길라잡이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19절):

이 구절은 창세기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열 개의 표제 중 하나이다(월터 브루그만, 『현대 성서주석』). 이제 성경의 초점은 아브라함에서 이삭으로 옮겨간다.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21절):

여기서 사용된 ‘간구하매’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심각한 질병을 고쳐달라는 기도로 주로 사용되었다.

특히 출애굽기에서는 모세가 역병을 제거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 단어의 용례로 살펴볼 때 이삭이 매우 주도적이며 적극적으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WBC 참고).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32절):

“무엇이 유익하리요”라는 구절을 NIV는 “What good is the birthright to me?”라고 번역한다.

에서는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 장자의 명분이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선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장 16절은 에서를 ‘망령된(goodless) 자’라고 평가한다.

 

묵상과 삶

 

사라처럼 리브가도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삭이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은혜를 베푸셔서 아이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태어난 사람들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이 가진 악함을 고스란히 갖고 태어났으며, 그 악함을 의지해 살았습니다.

에서는 하나님의 언약을 가치 없는 것으로 취급했고,

야곱은 거짓과 속임수로 장자의 복을 추구하는 자였습니다.

은혜로 말미암아 시작된 삶이라도, 악한 본성과의 싸움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난 삶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온 죄의 본성은 중요한 순간마다 힘을 발휘합니다.

이기적인 욕심을 추구하도록 부추기기도 하며, 거짓과 속임수를 사용하도록 자극하기도 합니다.

야곱은 다른 사람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야비한 모습을 보입니다.

야곱에게서 발견되는 야비함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고, 교묘한 방법으로 법을 피해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면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웃의 삶을 풍성하게 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섬기도록 합시다.

 

묵상질문

 

-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 야곱은 형 에서가 배고플 때를 이용해 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사게 됩니다.

야곱의 행동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도

 

- 이기적인 삶을 벗어버리고 이웃들의 복지를 위해 섬기는 삶이 되게 하소서.
- 선한 일을 위해 힘쓰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이 온전히 드러나게 하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