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5]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이삭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창 25:1~25:18 (CBS)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이삭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창세기 25:1~25:18

1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

2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고

3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4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5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6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

7 아브라함의 향년이 175 세라

8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9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10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

1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12 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고

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이름과 그 세대대로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장자는 느바욧이요 그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14 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15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니

16 이들은 이스마엘의 아들들이요 그 촌과 부락대로 된 이름이며 그 족속대로는 열두 지도자들이었더라

17 이스마엘은 향년이 137 세에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고

18 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술까지 이르러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주하였더라

 

 

성경 길라잡이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5절):

고대 세계에서는 아버지가 죽기 전에 아들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었다.

본처의 아들은 확실한 자기 몫을 보장받을 수 있었고,

첩의 아들들의 몫은 전적으로 아버지의 유언에 달려있었다.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자신의 모든 소유를 주고,

첩의 자녀들에게는 재물을 나누어 주어 멀리 떠나 살게 하였다.

이는 이삭이 언약의 상속자라는 믿음에서 나온 조치였다(WBC 인용).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9절):

아브라함의 매장지는 그의 아내 사라가 매장되었던 곳인 헤브론이다.

헤브론은 이삭이 상속받은 땅에 포함된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받은 언약의 상속자로서 헤브론을 상속받았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이삭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아브라함으로부터 여러 민족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구체적으로 성취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여러 나라의 기록과 이스마엘에 대한 기록 사이에서,

이삭이 상속받은 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는 이삭이 아브라함의 언약을 상속한 아들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신 것처럼, 이삭에게도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함께 계신 것처럼 이삭과 함께 계시며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가십니다.

아브라함이 죽은 이후 하나님께서는 이삭과 함께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시던 복을 이제 이삭에게 주십니다.

아브라함을 향하던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함은 이삭에게도 변함없이 나타납니다.

언약의 구체적인 내용인 복은 아브라함에게서 이삭에게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함께 계신 것처럼 이삭과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으로 말미암아 창조된 공동체인 교회의 가족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가진 언약을 함께 가지며, 교회가 받아 누리는 복을 함께 받아 누리게 됩니다.

교회뿐 아니라 가정도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공동체로서,

언약과 복을 함께 받아 누리며 상속하는 공동체로 믿고 고백합니다.

가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이 상속되는 기초 공동체입니다.

우리의 이 고백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취되기를 기도하며, 말씀을 따라 자녀 교육에 힘써야겠습니다.

세속적 성공을 추구하는 자로서 잘되기를 구하는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온전하게 되도록 기도하며 세워가는 가정교육이 절실한 때입니다.

 

죽음 앞에서 (2017년 7월 4일 화요일) (창 25:7~11)

아브라함은 존경받는 삶을 살았을 뿐 아니라 복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175세를 살며 "기운이 다하여,"(창25:8) 곧 온 생명을 살아낸 뒤 노인으로서 죽었습니다.

그것은 고령이 주는 무거운 짐으로부터 그를 해방시키는 죽음이었고, 노년에 쓰는 영광의 면류관이었습니다.

자신의 수(壽)가 차서 죽는 죽음은 흔히 '호상'이라고 말하면서 죽음의 의미를 달리합니다.

이는 억울하거나 아쉬운 생의 마침이 아닌 하나님과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는 또 다른 만남이며 시작이 됩니다.

아브라함의 죽음이 더욱 복된 이유는 그를 장사지낸 사람이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각각 사라와 하갈에게서 난 자식들로 어머니가 다르고 상속자와 비상속자로 신분이 다른,

거리를 둔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죽음 앞에서 그들은 모였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여해 함께 장사를 지내며 자녀의 도리를 다합니다.

죽음 앞에서 갈라졌던 자녀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기쁠까요.

복된 죽음은, 남은 자들에게 미움과 분열이 아닌 사랑과 화해를 가져다줄 때 가능합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당시의 상속자인 이삭에게뿐만 아니라 서자에게도 재산을 나눠주어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의 지혜로운 처사가 남은 자들로 화평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묵상질문

 

- 아브라함이 다른 아들들보다 이삭에게 더 많은 몫을 나누어 준 이유는 무엇입니까?

-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상속받은 땅은 헤브론입니다. 이 땅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기도

 

- 하나님, 우리 가정이 온전한 언약 공동체가 되어 참 신앙과 삶이 자녀들에게 전수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 이 땅의 교회가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세속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교육적 흐름을 거슬러

참된 신앙교육에 힘써서, 하나님의 사람을 길러낼 수 있게 하소서.

풍요로운 삶이었든, 지난한 고난의 삶이었든,

심오한 삶과 죽음의 진리 앞에서 주님의 섭리에 순복하며 복된 임재 가운데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