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창-30]하나님의 약속은 겸손의 길을 따라 전진합니다/ 창 23:1~23:20 (CBS)

colorprom 2014. 2. 12. 12:33

나님의 약속은 겸손의 길을 따라 전진합니다 2014년 2월 12일 수요일

창세기 23:1~23:20

 

 

성경 길라잡이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1절):

시간의 흐름은 이야기의 전환을 표시하는 역할도 한다.

아브라함 이야기의 뼈대는 창세기 12장 1절부터 3절까지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삭의 출생 이후 성경의 관심은 땅에 대한 약속으로 옮겨가리라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사라의 죽음은 애통한 일이었고, 아브라함은 그에 맞는 예를 다하기 위해 매장지를 물색한다.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주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7, 12절):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아브라함은 오히려 몸을 낮추고 협상에 임한다.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되니라(16~18절):

이 땅이 약속의 배경이 되는 마므레 근방이다.

나그네요 거류민이었던 아브라함이 드디어 땅을 소유하게 되었다.

이것은 아주 작은 성취이지만, 창세기 17장 8절에서 선포된 약속의 증표라 해석할 수 있다.

20절은 한 번 더 이 사실을 강조한다.

 

묵상과 삶

 

아브라함은 세 번의 협상을 통해 헷 족속의 땅 가운데 막벨라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을 소유하게 됩니다.

나이 지긋한 어른이고 아비멜렉과 수교를 맺을 정도의 권력자였지만,

아브라함은 겸손하고 치밀하게 땅을 구입하여 소유합니다.

본문에서는 막벨라 굴이 아브라함의 소유가 되었음이 거듭 강조됩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약속(자손, 땅)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습니다.

겸손한 일상이 하나님의 약속을 실현합니다.

그 약속은 복권 당첨처럼 갑작스럽게 이뤄지지 않고, 성실하고 신실한 백성의 순종을 타고 흘러들어 옵니다. 믿음으로 소망하며 성령 안에서 꿈을 꾸는 사람은, 또한 성실하고 정직하게 주어진 상황을 마주합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단기적인 이익에 부화뇌동하기보다는, 머리를 조아리고 겸손하게 때를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약속은 명확해집니다.

불안하고 앞을 알 수 없는 시간을 지날 때에도, 빨리 확정짓고 싶고 필요를 채우고 싶은 순간에도,

약속을 신뢰하기에 인내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일상을 성실하게 맞이하기보다는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을 뛰어넘는

요행을 꿈꿀 때가 많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라(시 126편 5절)”라는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바라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으려고 해도, 각박한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어느덧 하나님의 약속은 현실과 일상에 가려져 우리에게서 잊혀지고,

눈앞에 닥친 폭풍이 하나님의 모습을 삼켜버린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우리의 삶은 의미 없는 몸부림으로 여겨집니다.

 

그런 순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믿음입니다.

 

묵상질문

 

- 헷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선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아브라함은 왜 여러 번 머리를 조아리면서까지 매장지를 구입하려고 노력합니까?

 

기도

 

+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약속으로 이 땅에 심으셨음을 기억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