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방

[스크랩] 겨울철 별미로 만들어본 비지전

colorprom 2014. 1. 12. 18:40

일요일날 북한산을 돌고 구기동으로 내려오다가 두부집을 우연히 들려

콩비지탕과 두부찌개를 시켜먹고 나오다보니 가게문옆에 누구든지 가져가라는듯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를 여러덩어리 내다놨더군요~

흠마야..이게 웬떡!!! 그야말로 횡재한기분이다^^

 

그러고보니 청계산을 갔다 내려오는 길목에 두부집들도 이렇게 해놓았더만,,,/가시는분들 참고하시압!

갖고올때는 그저 신김치에 비벼넣고 비지찌개를 할 마음이였지만

싼게 비지떡??? 흠흠흠,,,비싼게 비지떡!!이라는 명목으로 한번 만들어봣음다

사실 두부를 만들기위해 짜낸것이지만 영양덩어리는 어째 이것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하시고 영양과맛을 함께 잡아낼뿐아니라 경제력까지!!!

꼬옥 한번 만들어보시라~

 

 

재료/ 비지, 버섯류, 매운고추, 붉은피망,부추 약간/여기에신김치를 넣으셔도 무방할듯~

아님.숙주나 기타등등의 야채섞는것은 본인맘대로...

 

만들기...

 

1.통밀가루를 물에개어서 걸쭉하게 만들어 놓는다

2. 비지에 소금과참기름 본인들이 준비한 야채들을 몽땅 썰어넣는다

3. 1과2를 섞어서 동그랑때 반죽을 만든다.

 

기름은 소량만 두르고 동그랑땡보다는 조금 납작하게 부쳐서 노릇하게 지져낸다

 

생각대로 고소하고 맛좋은 비진전이 탄생

맛은 꼬옥 녹두전과 비슷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아니...어쩌면 녹두전보다 더 영양이나 가격면에서 최고!!

한번 만들어보시길...

 

덧붙여서...

겨울철에는 유난히 따뜻한 음식이나 음료 혹은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인지 입안이 심심할때가 종종있다~

그렇다고 시중에서 파는 군것질이나 혹은 밀가루음식을 먹자니 그것도 그렇고...

 

가끔 아주 가끔은 이런면에서 삶의지혜를 구할때가 있다

입안의 즐거움을 구하지않도록 기도하며

적게먹는 의미를 잘 깨달을수 있도록~

 

세상의 욕망에는 나라의 법도 개입하지만(정욕,물욕등등..)

식욕의욕망에는 오직 자신의 법으로 조절해야함이 너무나 어렵다

투병생활하면서도 이렇게 힘든것이

요즈음 한창 먹어야 할 나이의 청년들이야 말하면 무엇하랴~

 

밖에 나가면 온통 먹는것이 지천인데...

어려서는 가정부터~ 커서는 학교에서...좋은 교육으로

그들에게 정말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하게 해주는 몫~

더 세밀하게 말하면 가정의 엄마들의 몫인듯 싶다^^

 

오늘도 난 아침거리앞에서 생각한다~

여자로 태어남에 감사하며 엄마로 있게해준 식구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 먹일것인가 하고...........

인왕골에서 나비아

출처 : 웃음보따里
글쓴이 : 나비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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