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으로의 부르심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데살로니가전서 4:1~4:8
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2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6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1절):
바울은 앞의 1장부터 3장까지에서 다룬 내용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4, 5장을 진행해간다.
곧 그리스도인의 구체적인 삶의 실천, 또는 윤리적 측면에 대해 권면한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3절):
제일 먼저 바울이 다루는 것은 성적인 문제이다.
이는 바울이 지금 이 편지를 고린도(고린도 교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성의 문제였음)에서 쓰고 있다는 점과, 당시 로마 제국의 성적 방종이 매우 심각했다는 점에 비추어 생각할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8절):
‘이 일’에 대해서는 앞뒤 문맥과 맞게 성적인 일로 보는 해석이 있는가 하면,
보다 넓은 의미에서 탐심, 탐욕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묵상과 삶
여기서부터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의 성도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윤리적 삶의 실천들에 대해서
권면합니다.
그 첫 번째가 성적 윤리에 관한 것입니다.
곧 그리스도인은 당시 로마 사회에 팽배하던 성적 윤리를 거부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성적 윤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신 일은 거룩함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거룩함을 저버리는 것은 단순히 사람을 해하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우상 숭배는 종종 영적인 음란함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섬기면서 우상을 따르는 것이, 마치 아내를 두고 다른 여인과 간음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영적인 거룩함의 문제는 언제나 성적인 거룩함의 문제를 수반한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 또는 교회의 전통이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 것은, 성은 결혼 관계 내에서 허락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나아가 결혼 관계 내에서라도 상대를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것은 모두 거룩함에서 벗어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회는 성적인 문제에 대해 급속도로 열린 입장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그동안 금기시되고 억압되어있던 것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폭발을 제어할 힘을 오늘날 사회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어떠한가요?
단언컨대, 교회가 오늘날의 성적인 문제들에 대해 지금과 같이 일방적인 권위적 태도로만 일관한다면,
결코 그 힘을 발휘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보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그 문제들에 뛰어들어 몸으로 부대끼며,
성경적인 대안을 찾고 실천해 갈 때 비로소 사회는 교회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 거룩함과 성의 문제가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을까요?
- 성 또는 성적 윤리와 관련하여 내가 거룩함을 위해 실천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기도
- 우리의 거룩함에서 성적인 거룩함이 차지하는 위치를 알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위해 힘쓰는 한편, 오늘날 사회의 성적 방종을 제어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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