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살로니카]

[살전-3] 고난 받는 교회 /데살로니가전서 2:12~2:20 /(CBS)

colorprom 2013. 12. 21. 14:57

고난 받는 교회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데살로니가전서 2:12~2:20


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14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15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16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 받게 함을 그들이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그들에게 임하였느니라


17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18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라

 

 

성경 길라잡이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진실로 그러하도다(13절):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어떤 술책이나 수사학적 기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데살로니가교회는 그것을 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고,

이는 빌립보에서 큰 시련을 겪은 바울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되었다.

때문에 바울은 그들로 인해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한다.


형제들아 너희가……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14절):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은 복음을 전하는 자뿐만 아니라 복음을 받은 자에게서도 나타난다.

복음과 우상은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20절):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 대한 바울의 사랑과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대목이다.

그가 데살로니가에 오래 머물지 못한 것은 그들에게 관심이 적었기 때문이 결코 아니었다.

 

 

묵상과 삶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바울이 복음을 전하자,

데살로니가교회는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이로써 말씀이 그들 가운데서 역사할 수 있었고, 이는 그들로 하여금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과 같이 동족에게서 고난 받는 교회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차에 바울은 그들 곁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해명과 더불어 그들이 그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밝힙니다.

곧 그들은 바울에게 자랑이요 영광이요 기쁨이었습니다.

어느새 우리에게서 ‘고난 받는 교회’의 이미지는 매우 낯선 것이 되었습니다.

그보다, 가는 곳마다 우뚝 솟아있는 십자가는

마치 탐욕스런 세상의 정점에 교회가 올라앉아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렇듯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고난 받기를 포기할 때,

세상은 곧바로 교회를 집어삼켜 자신들의 탐욕의 정점에 위치시킵니다.

그럼으로써 교회로 하여금 더 이상 세상의 우상에 저항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의 시녀 노릇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오늘날 교회가 포기한 고난은 무엇일까요?


고난은 그 시대의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좇을 때 오는 것이고,

따라서 오늘날의 고난 역시 오늘날의 우상을 버리는 데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의 우상은 무엇일까요?

신약 성경에서는 하나님에 비견되는 우상으로서 ‘황제’와 더불어 ‘돈’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이 두 가지 우상은 오늘날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욱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이 두 우상들에 대한 예리한 시각을 잃어버린 채,

그 대가로 고난 대신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하루속히 고난을 각오하고 이 시대의 우상들에 대한 예리한 시각을 회복하여,

그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좇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교회만이 주님 앞에서 참된 자랑이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 ‘복음은 고난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 예수님께서 강림하실 때 우리의 자랑은 무엇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기도


 궁극적으로 영광스런 교회의 이미지를 소망하면서 지금 여기서 고난 받는 교회를 살아가도록,

이 시대의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좇을 수 있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