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살로니카]

[살전-2] 복음 전함, 바울에게서 배우라 /살전 2:1~12 /(CBS)

colorprom 2013. 12. 21. 14:51

복음 전함, 바울에게서 배우라 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데살로니가전서 2:1~2:12


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3 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속임수로 하는 것도 아니라

4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5 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언하시느니라

6 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9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10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11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성경 길라잡이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4절):

바울은 복음을 위탁받은 자였고,

따라서 복음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그의 삶과 실천의 목표였다.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고난과 능욕(2절)은 그가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8절):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데는 목숨을 잃는 위험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사람에 대한 간절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바이기도 하다.


이는 너희를 부르사……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12절):

복음을 위한 바울의 모든 처절한 수고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나라와 영광에 참여케 함은 물론,

그런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묵상과 삶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서 자신이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였는지에 대해 변론합니다.

그는 당시 지혜와 진리를 가르침으로 돈을 벌고 영광을 얻던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복음은 그에게 돈과 영광은커녕, 고난과 능욕만 줄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복음을 위탁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힘써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였습니다. 또한 복음을 받은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수고를 다하였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한 것은

그와 같은 활동들을 통해 돈과 명예를 얻으려는 당시의 다른 사람들의 것과 전혀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그것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사람들을,

특히 그 시대의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큰 혜택을 누리던 사람들을 몹시 불편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그 우상으로부터 벗어난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러한 바울을 가만히 두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전체적으로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두 가지를 꼬집어보자면,


첫째, 오늘날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는 오늘날의 우상에 대한 비판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복음에서 우상 숭배를 비판하는 선지자적 기능이 많이 훼손되었음을 뜻하는 것인데,

이것은 오늘날 복음이 너무 추상화되어 구체적인 일상과 사회 속에 자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두 번째로 살펴볼 것은, 오늘날 교회가 지나치게 통계(수치)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통계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나라의 성장에 지금과 같은 통계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복음의 급진성을 퇴색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묵상질문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 복음을 전하는 것에는 우리의 목숨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 필수적이라고 할 때,

오늘날 우리와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도

 

- 바울의 복음 전함에 비추어 오늘날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고,

내가 지닌 복음이 무력하지 않고

나의 일상에서 우상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을 높이는 능력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