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전서]

[10]악은 전염됩니다 /고전5:1~13/(CBS)

colorprom 2013. 11. 6. 10:36

악은 전염됩니다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고린도전서 5:1~13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성경 길라잡이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2절):

 

그런 일을 행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보면 사회가 말하는 것에 무관심한 사회 부적응자이거나,

아니면 사회의 규칙을 초월해 있는 엘리트였음이 틀림없다.

그는 고린도 신앙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져 왔던 것으로 보이고,

또한 교회가 그를 쫓아내려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사회적 엘리트였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5절):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있는 교회에서 세상으로 몰아내는 것을 말한다.

바울은 그 사람의 육체적인 죽음을 바란 것이 아니라, 음행의 배후에 의 원인인 육신이 있으며

절제하는 새로운 삶을 위해서는 육체는 멸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 육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멸하여진다(갈 5장 24절).

 

악은 전염됩니다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교회 지체의 순수함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죽음으로 깨끗하게 해주신 순결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며,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훼손되면 교회 공동체 전체가 더렵혀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악은 급속히 전염되기 때문에 단호하게 끊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주신 권위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심판교회 내에서 시행함으로써 교회의 거룩함을 지켜가도록 기도합시다.

고린도전서의 말씀은 우리 교회가 지켜가야 할 정체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 거룩함이지요.

 

이 두 가지는 한국 교회의 절대 절명의 과제일 것입니다.

자기중심주의는 반대의견을 허용하지 않는 폐쇄된 분위기를 만들어 영적인 해이를 가져오고,

세속주의는 모든 것을 용납하는 지나치게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영적인 타락을 가져옵니다.


이 두 가지 중 오늘 말씀은 특별히 교회의 거룩함을 지키는 것을 강조하는데,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는 악을 공개적으로 끊어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지위나 역할에 위축되지 않는,

책임과 도덕적 위험 부담을 피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처리하는 그런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범죄가 어떻게 교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지만,

범죄는 누룩과 같은 것입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6절)

누룩이 그 자체의 양과는 비교할 수 없는 효과를 내는 것을 막을 수 없듯이,

교회 공동체 안의 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악은 급속히 전염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공동체 안의 모습만이 아니라 우리 각자 개인의 삶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단호한 용기를 발휘합시다.

 

새롭게 시작합시다 (2019년 4월 22일 월요일) (6~8)


누룩은 곰팡이균으로 발효제입니다.

누룩은 술의 원료로도 사용되지만 빵을 만들 때 밀가루 반죽을 부풀게 하는 효모로도 사용됩니다.

밀가루 반죽에 누룩을 조금만 넣어도 크게 부풀어오릅니다.

이것은 비록 적은 것이지만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누룩과 같은 존재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적은 숫자이지만 세상에서 누룩과 같은 존재가 될 때

세상의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적은 양의 소금이 짠 맛을 내듯이, 그리고 적은 양의 누룩으로 큰 빵을 만들 수 있듯이,

소수의 구원받은 자들이 세상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누룩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좋은 누룩과 나쁜 누룩입니다.

좋은 누룩은 좋은 빵을 만들지만 나쁜 누룩은 독성이 있는 빵, 먹을 수 없는 빵을 만듭니다.

좋은 누룩이 든 빵을 먹으면 새로운 힘을 얻고 건강해지지만,

나쁜 누룩이 든 빵을 먹을 경우, 탈이 나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유익을 주는 누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묵은 누룩에 대해서 말하는데, 묵은 누룩은 나쁜 누룩입니다.

즉 낡은 습관과 낡은 관습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사악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묵은 누룩, 즉 낡은 관습과 악한 마음, 악한 행동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누룩이 되어 세상을 하나님나라로 변화시켜가야 합니다.


+ 주님, 우리가 좋은 누룩이 되어서 세상을 변화시키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누룩과 유월절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출12장 15~20절)?

- 바울이 음행하는 자와 사귀지 말라고 지시하는 내용들 중에서, 오해를 할까 걱정하는 것은 무엇입니까(10)?

 

기도

 

- 한국교회가 하나 됨과 거룩함이라는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 우리 안에 있는 나쁜 습관과 죄를 단호하게 끊음으로,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