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은 판단을 멈추십시오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고린도전서 4:1~13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성경 길라잡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1절):
이 구절의 분위기는 대단한 권위를 호소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종’과 ‘청지기’는 독자적 권위 없이 주인의 지시대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동일하다(2절 참고).
즉 바울의 일관된 의도는 사역자들에 대한 성도들의 과대망상에서 거품을 빼는 것이다.
묵상과 삶
교회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이 우선되어야 할까요?
다른 성도들에 대한 판단을 중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판단은 선입견에 의한 것이거나 겉모양을 보고 하는 오판일 가능성이 많고,
자기중심적인 판단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성도들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보여내는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서,
대인 관계에서 가져야 할 습관으로
“경청한 다음 이해시켜라”라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처방하기 전에 진단부터 하라”라는 말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상황이나 일을 판단하는 기준인 가치를 가지고 있고, 이 가치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인 판단이 되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상대방의 사정을 다 듣고 나중에 말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도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하물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용납받은 성도는 더욱 그래야 합니다.
우리는 주제 넘는 비교와 판단을 중지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판단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분열을 막는 출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희생이라는 삶의 방식을 기억하며,
사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서로를 판단하며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종으로 신실하게 섬기는 삶이
교회를 하나 되게 하고, 세상을 평화롭고 따뜻하게 만드는 것임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잠 18장 13절),
- “사람마다 듣기는 먼저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 1장 19절).
묵상질문
- ‘일꾼’과 ‘청지기(맡은 자)’라는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 바울과 아볼로가 보여준 본은 무엇일까요(6절, 9~13절)?
기도
- 오늘도 성도들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 비교와 판단이 아니라 섬김과 희생의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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