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심정을 가지십시오 2013년 11월 4일 월요일
고린도전서 4:14~21
14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17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18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19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 보겠으니
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21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성경 길라잡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15절):
고린도교회는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하여 세워진 교회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도로 세우셔서 고린도에 복음을 전하게 하심으로 교회를 세우셨음을 들어 자신의 권고를 경청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아버지의 심정을 가지십시오 2013년 11월 4일 월요일
바울 사도의 사역의 목표는 성도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아버지의 심정으로 삶과 행동으로 보여주며 본받기를 바랐습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리며 끝까지 친절하게 대하며 도와주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교회의 분열을 치유하는 것은 이런 아버지의 심정으로 말미암는 사랑입니다.
“아버지는 등으로 가르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를 야단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지만, 아버지는 참고 기다리며 직접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가르친 말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그가 살아가는 방식을 통해 자녀들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따뜻한 가슴으로 연상되지만, 아버지는 넓은 등으로 기억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아버지로서 돌보았습니다.
자신을 필요 이상의 중요한 존재로 인식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가르치며,
주님을 닮아 낮은 자세로 섬기는 삶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성도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는 도덕적 비겁함 없이 분명하게 꾸짖기도 하지만,
목표는 성도를 바르게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상처 많은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는 아버지의 심정이 필요합니다.
갈래갈래 나누어진 세상은 성도들에게 아버지의 심정을 기대합니다.
당신의 몸을 찢으시고 이루신 세상의 대안 공동체인 교회는
이런 아버지의 심정으로 서로를 돌보며 하나가 되게 하고, 세상을 향해 기다리며 섬겨야 합니다.
당신은 성도로서 이런 아버지의 심정을 가지고 있습니까?
복음으로 낳은 자식에게 2017년 2월 28일 화요일 (행 4:6~21)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아무리 높고 깊은 것이 있다 하더라도
어버이의 사랑을 따를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옛말에도 "육십 노인도 부모 앞에서는 어린 자식일 뿐"이라 했지요.
물론 요즘에는 안 그런 어버이들도 조금 눈에 띄긴 합니다만.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복음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쓸데없는 시기와 분쟁에 휩싸여 복음의 참된 의미를 망각하고 있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마치 부모가 자식의 잘못을 안타깝게 여기며 타이르듯 권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참으로 진실한 하나님의 종이 그 성도를 절절히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그들이 행하고 있는 많은 오해와 그릇된 판단들을 바로잡아
올바른 하나님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 바울은 이렇게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고린도 교인들을 향한 권면은 다름 아니라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신앙의 형식은 거룩한 모양으로 지키고 있으나 하나님나라의 시민으로 적합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영적인 부채감에 늘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이 본문을 통하여 복음의 핵심을 멀리 두고 주변적이고 사소한 것들로 논쟁하기를 일삼는
편협한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호칭), 이는 우리의 존재성 한귀퉁이에 붙은 작은 조각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근본적인 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에 있지 아니하고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고전 4:14~20)
고린도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성도들 간의 분열이었습니다.
한 가정에서도 가족 간에 의견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포용하지 않아서 분열되어있다면
매일의 일상이 괴로울 것입니다.
하물며 교회공동체의 분열은 크고작은 문제들을 끊임없이 양산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부모 된 심정으로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당당하게 자신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하고 있는데,
복음을 위해 당한 고난을 끝까지 인내하면서 겸손하게 사랑을 실천한 것을 본받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서로를 복음 안에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어 한마음을 이루리란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하나님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에서 하나님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는 말이 무엇일까요? 무슨 능력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재물이 부족하면 재물을 만들어내는 등 문제가 생겼을 때
뚝딱뚝딱 문제를 해결하는 도깨비 방망이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말만 앞세우며 허세를 부리는 자가 아니라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의 지혜를 깨달아 그 말씀대로 행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들도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을 실천함으로 하나님나라를 이루어나가는 생활을 합시다.
묵상기도
- 바울이 쓰는 이 편지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 바울이 성도들을 가르치는 방식은 어떤 것입니까?
기도
- 교회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서로를 세우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성경이 말씀하는 역할대로 성도들을 겸손히 섬기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 주님, 복음의 자식이며 하나님의 뜻을 실현해가는 도구로 우리를 세워주소서. 아멘.
- 하나님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는 말씀 따라
생활 속에서 늘 말씀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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