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전서]

[11] 성도들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십시오 /고전6:1~11/(CBS)

colorprom 2013. 11. 8. 13:47

성도들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십시오 2013년 11월 6일 수요일


고린도전서 6:1~11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송사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7 너희가 피차 고발 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7절):

 

이 구절은 본문의 상황이 일차적으로 재정 문제에 관한 것임을 보여준다.

특별히 ‘속임(사기)’은 일차적으로 상업 용어이다. 이 논쟁은 돈에 관련된 것이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9~10절):

 

이 구절의 목록은 개별적 행위가 아닌, 습관이나 지속적인 삶의 패턴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한 번이라도 유혹에 빠져

간음이나 도둑질이나 비방의 말이나 다른 사람을 갈취한 적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성도들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십시오 2013년 11월 6일 수요일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신념(Belief)과 행동(Behavior), 그리고 소속(Belonging)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정의를 빼앗고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속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말씀 앞에서 우리 안에 있는 탐욕스러운 행동에 대해 살펴봅시다.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 음행, 고소 등의 이유 저 밑바닥에, 이기적 욕망, 즉 탐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성도들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성도가 자신의 재산상의 이익을 위해 성도를 법정에 고소하는 것은,

탐욕이 사랑과 정의를 압도해버렸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 안에서 하나 된 성도의 정체성을 포기한 것이며,

자신이 성도로서의 삶에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교회는 인간적인 욕망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모신 새로운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좇는 그리스도인의 이상은,

형제에게서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속임을 당할지언정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 하거나 보복하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이런 성도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을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불행 위에 우리의 행복을 쌓지 않겠습니다.”라는 언젠가의 SFC대학생대회 현수막 문구처럼,

이 성도의 정체성을 지켜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모신 교회 공동체 안에 사랑과 정의가 작동하고 있음을

온 세상에 드러내면 좋겠습니다.


성령 안에서 거룩하라! (2017년 9월 7일 목요일)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옛 생활을 회상합니다.

그들이 지난날 죄악 가운데 있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그러한 죄악 가운데 있다고 말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며 살았고 그로 인해 자주 다툼이 일어났었습니다.

대개 그런 다툼들은 사소한 것이었는데,

그 사소한 것들을 세상법정으로까지 가져가는 잘못을 범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부족하고 실수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수의 옳고 그름을 세상의 법에 맡긴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 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송사를 두고 세상의 방법으로 해결하고는 다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리스도인들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7절에서 밝히고 있듯이,

인간이라면 누구든 허물과 불의가 있기에, 자신의 허물과 불의를 인정하는 것이 차라리 현명한 처사입니다.

불의한 자는 분명히 불의함의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도이자 기본입니다.


다음으로, 11절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하나님의 성령'과 더불어 성화된 삶의 원동력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은 거룩함을 입고, 의롭게되며, 깨끗이 씻기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성도 간의 다툼이 있을 때 예수님의 이름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의 임재 안에서 의롭다 함을 입은 성도들로서 서로를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묵상질문

 

- 본문은 두 가지를 가르칩니다. 그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1~6절, 7~8절)?

- 9, 10절의 목록이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

 

-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사랑정의라는 성도의 정체성을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 한국 교회 안에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사랑과 정의가 작동하고 있음을 세상에 보여내기를 기도합니다.

- 주님! 끊임없는 교회 안의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 성령 안에서 씻음, 거룩함, 의롭게 됨을 간구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