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
글을 쓰기로 작정하고 책상에 앉았지만
머릿속에 방벽이 쳐진 것처럼 도저히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을
작가의 장벽(Writer’s Block)이라 한다.
쓸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감동적인 글을 쓸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생긴다.
이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한 문장을 쓰는 것이다.
- 이민규 교수, ‘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이 교수는 주장합니다.
“할 일을 미루면서 의욕이 나지 않기 때문이라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심리학적으로 틀린 설명이다.
의욕이 없어 시작을 못하는 게 아니라
시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도 일단 시작하면 그것이 흥분을 유발해
그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현상을 에밀 크레필린 박사는
작동흥분이론(Work Excitement Theory)이라 명명했습니다.
2013년 10월 29일의 글 배달 선물~'일단 시작부터 하고 보자!!!' / (행복한 경영이야기)
옴마나...오늘 작은애에게 다 주었던 스케치북 중에서 작은 것을 하나 슬그머니 집어 들고나왔습니다.
작은 스케치북에라도 일단 그림을 시작해보자...싶은 마음에서.
늘 마음은 있었는데 시작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넓은 작업실에서 이런 짓, 저런 짓 다 하면서, 왜 정작 그림은 안 되나 싶었는데,
이 글을 보니 제 마음을 들킨 것 같습니다.
예전에 새 캔버스를 놓고 시작을 못할 때에, '백색의 공포'라고 했었습니다. 마약이 아닌, 흰 캔버스의 공포!
일단 무언가를 채우다보면 또 지우느라 애먹던 그 때...어쩌면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는 큰애가 살 집을 다녀왔습니다. 큰애의 짐들을 갖다주느라...
내가 살기위해 짐을 부린 적은 있어도 내보내느라 짐을 싸는 모습은 처음입니다.
큰애가 쌓아놓은 박스들이 거실에 나와있어 영락없는 이사하는 집 모양이었는데,
이제 도배가 끝나 주말부터 슬슬 큰애의 짐이 나가는 중입니다.
새 집 이 구석, 저 구석에 박스를 놓으며, 새 캔버스, 새 종이를 생각했습니다.
채우려는 조급함을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화가가 멀리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데굴데굴 마구 굴리다가, 반짝, 붓질 한 번 넣듯이,
그렇게 집을, 인생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게 어렵다는 것...으흐흐....잘 압니다!!! 그래도 나보다는 낫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처럼 방이 하나 생깁니다! 복잡오물거리는 우리집, 숨통이 좀 트이리라 기대합니다.
한동안은 짐이 계속 나갈겁니다. 조금씩 비는 공간을 보며 내 마음에 한 줄기 바람이 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바람이 또 나를 어떻게 만들어줄까 기대합니다.
아뭏든 오늘, 새 스케치북, 한 장이라도 시작할 겁니다!!! 굿모닝~입니다!!! *^^*
이 글을 쓰고 메일을 체크하니, 멋진 글선물이 또 와 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늘의 제목은 '설겆이'다. 이어령교수님의 글, '지성에서 영성으로'에서 발췌한 글.
마음 그릇도 설겆이를 해야 다음 향기로운 무엇을 담을 수 있다고.
설겆이를 해야 다른 무엇을 시작할 수 있다고.
어쩌면 '공포'니, '두려움'이니, '장벽'이니 하는 것들을 극복하는 그 동안이,
바로 '마음 설겆이'를 하는 동안인지도 모르겠다.
아뭏든, 오늘의 주제는 '시작'이다! 글 선물 두개가 모두 '시작'이니~ *^^*
정말로정말로~~~굿 모닝입니다, 감사하고 기쁘고 괜히 신나는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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