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h) ‘내가복음’

colorprom 2013. 8. 25. 14:39

‘내가복음’

2013년 8월 25일, 일요일,  (만 56살 9개월!)


매일 이집트 관련 뉴스가 나와 걱정이 되던 차에, 이집트 교민 친구와 통화가 되었다.

- 괜찮아.  지역의 문제라 우리 동네는 조용해.  골프도 치는데, 뭐.


마치 짠 것같이, 이집트 팀이 떠나자마자 우리 친정 일이 터졌다.

7월 28일, 일요일에 그들이 떠나고, 그 주 토요일, 8월 3일에 엄마 다리 부러지셨으니까.

그리고 8월 5일, 화요일에는 엄마 인공고관절 수술, 8월 6일, 수요일에는 형님 위암수술...

이집트 친구랑 그간의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복음'이야기로 샛다~*^^*


- 우리가 '선악과'를 따먹어서, 우리 모두 '각자의 선악 기준'이 생겼고,

그래서 모두 '내가,내가..'하게 되었다네~ 맞는 말이지?!

내 잣대가 정품인 줄 알았는데...저마다 자기에게는 자기 것이 정품이었던 거지! ㅎ~

저마다, 나름대로는 다 옳다고 여기고 열심히 산 것이라는 겨...ㅎ~


'내가복음'을 이제는 정말 없앨 수 있기를 바란다.

닫은 줄 알았는데, 금방 또 열고, 보고 있음을 깨닫는다.

이젠 정말 버리고 싶다. ㅎ~

남편 담배 못 끊는다고 그렇게나 뭐라 했는데, 사실은 내가 더 형편없음을 안다.  할 말이 없다!!!

의젓한 나이, 환갑을 바라보는 이 나이가 되어서야, 내 ‘잣대’가 무의미함을 확실히 알았다!

그리고 '내가복음'과 더불어 쉬지 않고 '내가, 내가'를 부르짖는 내 '혀'도.... 부끄럽다.


이제 더 열심히 공부하여야 겠다.

'내가' 표를 버리고 정말 명품 '정품 자'를 찾도록 해야 한다.

이 세상의 '내가 표'가 나오면 얼른 눈을 질끈 감고, '하늘'을 향하도록 해야겠다.

선배 말마따나, 발을 불끈, 브레이크를 잡아야 하겠다.


‘내가 복음’...을 알려준 선배님, 부끄러움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가복음을 이야기해준 선배님이 카톡으로 새로운 글을 보내주셨다.

우와~이 글 또한 정말 감사한 글이다.  나 같은 사람이 의외로 많은가보다.

그러기에 이런 글이 나오겠지?? (스스로 위로하는 중!!)  ㅎ~


[조정민 목사님]


옳은 사람은 내가 언제나 틀릴 수 있다고 인정하고,

그른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옳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니...옳고 그른 사람 구별하기가 얼마나 쉽습니까...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라고 분별력을 주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라고 주셨습니다.


내가 잘한다는 것을 과시하려다가 가장 많이 실수하고,

내가 실패자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려다가 가장 많이 실패합니다.


마음에 사랑이 차오를 때 말하고,

손발에 사랑이 차오를 때 도우면...아무도 상처받지 않습니다.


이길 생각을 버리는 길이...진짜 이기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