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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이제 완악한 마음을 버리십시오 (마가 10:1~16) (CBS)

colorprom 2013. 3. 8. 09:56

날마다 주님과 장년
이제 완악한 마음을 버리십시오 2013년 3월 8일 금요일
찬송
1장 (통 1장)
성경
마가복음 10:1~10:16
0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0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0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0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내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0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0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0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0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0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0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0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0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0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0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성경길라잡이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2절):

이것이 시험(함정)이 되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당시 율법 해석에 영향력이 컸던 힐렐학파와 샴마이학파 사이에 이혼을 두고 이견이 있었는데,

어느 한 쪽을 편드는 경우 다른 편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 뻔했다.

다른 하나는, 당시 예수님께서 계시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은 세례 요한이 활동했던 무대였고,

그는 당시 그 지역 통치자였던 헤롯 안티파스가 자기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결혼하기 위해

본처와 이혼한 것을 비판했다가 죽음에 이르렀다.

대답을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예수님께서 헤롯의 재혼을 비판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있었다.


누구든지……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15절):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중요한 기준을 볼 수 있다.

그 당시 유대 사회는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를 가치 없는 존재로 여겼다.

반면, 이들을 소중한 존재로 간주하는 하나님나라의 가치 기준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묵상과 삶
 

완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올곧게 볼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러했습니다.

안식일 규정이나 정결 규례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향해 문제를 제기했던 그들은

이제 이혼에 대한 입장을 묻는 것으로 교묘하게 함정을 놓습니다.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교리나 전통, 사회적 습속에 의존하며 자기를 드러내기보다는,

아버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함정을 놓는 것은 바리새인들의 특기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파멸로 몰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시험하는 사람들입니다.

파당을 짓고 다른 지체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그래서 연자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빠져죽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은 길을 걷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태도는 완악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적 태도이기도 합니다.

매사에 꼬인 사람처럼 하나님의 뜻을 왜곡합니다.


이렇듯 자신들의 교리와 전통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에 의해 왜곡된 하나님의 뜻을

예수님께서 바로잡으십니다.

결혼이 신성하다는 것, 즉 결혼이 창조 질서의 근원적 요소라는 것을 강조하신 것이지요.

이혼이 일반화된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가혹하고 냉정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깊이 돌아볼 것은, 결혼은 하나님께서 창조 때부터 제정하신 하나님나라의 기본 원리이고,

이혼은 인간이 타락한 이후의 현실 가운데 만들어진 규정이라는 점입니다.

 

결혼 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마땅히 영접받아야 할 어린아이들에게 커다란 상처가 될 것입니다.

완악함으로 인해 다른 지체에게 상처를 주고 실족케 하는 방식으로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회복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1.5.3 묵상질문
1   예수님과 바리새인들 사이에 존재하는 이혼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5  

어린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나는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나라의 가치관 사이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기도
 
 

- 다른 지체를 넘어뜨리기 위해 함정을 파고 그 속으로 밀어 넣는 완악한 마음을 이제는 버리게 하소서.
- 세상의 기준을 뒤엎는 하나님나라의 혁명적인 가치관과 요구들을

어린아이처럼 순전하게 받아들이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