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가 오바마대통령 재임 연설 뉴스를 보다가 뜬금없이 '대통령 테마파크 만들면 어떨까?' 했다.
'대통령 테마파크?' 했더니,
'응. 우리나라에 대통령해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어? 그 엄청난 경험을 이야기해주는거야~
각 대통령의 임기에 일어난 일이라든가...그대로 역사잖아?' 했다.
아이의 답에 남편이 한마디 거들었다.
'으~응. 그러다가 상왕처럼 상대통령이 될까 걱정일 수도 있지...'
젊은 아이, 맞다. 신선한 생각이다 싶다.
얼마나 멋질까... 각 방에서 전임 대통령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는 모습...
홀로그램으로 대통령 방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롯데월드 같은 곳에...
SM에서 K-pop 스타 뮤지엄인지 무대인지 입체홀로그램같은 것으로 만든다고 한것처럼~
( 재작년 11월 말에 갑자기 미대가겠다고 해서 나를 어이없이 만들었다가
입시학원 1달다니고 떠억하니 미대에 합격해서 또 어이없이 기쁘게 만들었던 작은애는
대학교 2학년이 되는 지금...뒤늦게 사춘기가 온듯...무지 퉁명스럽습니다! 에효~
이런 뜬금없는 소리도 어쩜 슬그머니 애교랍시고 말했는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이 아이디어, 신선하지 않습니까? ㅎ~)
어제가 사순절 첫째날, 오늘은 사순절 둘째날...남편은 백병원 젊은 원숭이아저씨 문병간다고 나갔습니다.
학생과 맛있게 김치찌개로 저녁식사하며 그 아저씨 생각을 했습니다. 무염식을 해야하는 그 사람...
마음놓고 소금 먹을 수 있음에 감사~! 새삼 감사한 마음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일용할 양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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