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대통령 테마파크

colorprom 2013. 2. 14. 19:16

둘째아이가 오바마대통령 재임 연설 뉴스를 보다가 뜬금없이 '대통령 테마파크 만들면 어떨까?' 했다.

'대통령 테마파크?' 했더니,

'응.  우리나라에 대통령해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어?  그 엄청난 경험을 이야기해주는거야~

각 대통령의 임기에 일어난 일이라든가...그대로 역사잖아?' 했다. 

아이의 답에 남편이 한마디 거들었다.

'으~응.  그러다가 상왕처럼 상대통령이 될까 걱정일 수도 있지...'

 

젊은 아이, 맞다.  신선한 생각이다 싶다.

얼마나 멋질까... 각 방에서 전임 대통령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는 모습...

 

홀로그램으로 대통령 방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롯데월드 같은 곳에...

SM에서 K-pop 스타 뮤지엄인지 무대인지 입체홀로그램같은 것으로 만든다고 한것처럼~

 

 

 

머하삼( 재작년 11월 말에 갑자기 미대가겠다고 해서 나를 어이없이 만들었다가

입시학원 1달다니고 떠억하니 미대에 합격해서 또 어이없이 기쁘게 만들었던 작은애는

대학교 2학년이 되는 지금...뒤늦게 사춘기가 온듯...무지 퉁명스럽습니다!  에효~

이런 뜬금없는 소리도 어쩜 슬그머니 애교랍시고 말했는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이 아이디어, 신선하지 않습니까?  ㅎ~)

 

어제가 사순절 첫째날, 오늘은 사순절 둘째날...남편은 백병원 젊은 원숭이아저씨 문병간다고 나갔습니다.

학생과 맛있게 김치찌개로 저녁식사하며 그 아저씨 생각을 했습니다.  무염식을 해야하는 그 사람...

마음놓고 소금 먹을 수 있음에 감사~!  새삼 감사한 마음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일용할 양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