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은 결혼식 / 신랑신부 각 50명 정도로 호텔 방 하나 빌려서!!!
언제해도 됨. 당장에도 가능~
2) 큰 결혼식 / 교회에서 '부부학교 입학식'예배로~
누구나 참석하되 진짜 입학식처럼. 식 끝나면 끝~(물론 축의금 같은 것도 없슴~)
'청첩장' 대신 '알림장'으로~ 누구누구 결혼합니다. 축하해주실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잘 살겠습니다~
'청첩장' 대신 '초대장'으로~ 꼭 와서 성인으로서의 시작을 축복해주십시오! 마음만 받겠습니다~
얼마나 당당한가.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성인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에게 어른의 헌 손길을 얹어보낼 일이 무엇인가.
새로운 시작을 그들 스스로 시작하도록 축복하며 등 떠밀어주고 뒤에 서서 바라보는 어른,
얼마나 아름다운가.
요즘세상에 결혼한 자녀가 사네마네할 때 부모도 어찌 못하는데 친척이 어찌할 것인가.
움직이며 TV보고 얼굴보고 전화하는 세상인데, 이런 세상에 예단은 무엇이고 폐백은 무엇인가.
'남존여비'라는 말을 당연시하던 세상이 있었다.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여자는 당연히 남편 밥해주고 집안일을 하며 아들을 낳아 집안 대를 이어야하는 일이 여자의 최고의 의무요, 덕이라 믿던 세상이 있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하던 세상도 있었다.
설이나 추석에나 목욕하고 새옷사던 때도 있었다.
지금 이런 말을 하면 타임머신타고 조선시대에서 왔나 할 것이다.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그 전에 통하던 예단이며 폐백 등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으니 참으로 요상한 일이다.
- 너, 아들있니? 으응~네가 아들이 없어 그래!'...
어느 친구의 말이 귀에 들리는 듯하다. ㅎ~
우리 아이들 결혼식...은 어찌될까...
우리 애들은 정말 신식으로, 쿨한 결혼식을 하면 좋겠다.
김용옥교수님은 딸 결혼식을 어찌어찌하셨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어떻게 하셨나? 궁금하네...
상상에 상상이 꼬리를 무는 토요일 저녁이다...아웅~진짜 일하자~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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