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줄줄이 사탕~게실, 협착증, 게실염~!

colorprom 2013. 1. 24. 12:23

협착증 '덕분에' 꾸준히 수영하고 물리치료한 남편은 덕분에 살도 빠지고 복근도 생겼다고 좋아했다.

그러더니 얼마전부터 갑자기 허리가 아파 절절매어 정형외과를 갔더니

확실하게(!) '퇴행성'이라고 강조하면서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1달정도는 갈거라고...

'선생님 연세(!)에 이 정도면 좋으신겁니다~'는 말도 덧붙였다.

 

1주일 이상을 약을 먹는동안 영 소화가 안된다, 불편하다, 변비가 생겼다.....하더니,

급기야 옆구리가 아프다며 절절맸다.

아무래도 이상해...하며 찾은 가정의선생님,

- 별일은 아니니 걱정은 마시고, 장이 좀 탈이난 것 같으니 1,2일 두고 봅시다~

 

이상해, 아무래도 이상해...하며 '내일은 위 수술했던 백병원에 가야겠다'고 하던 남편,

아침 밥상에 앉자마자 핸드폰을 내미며 큰소리쳤다.

- 알았어.  게실염이야!  전에 대장내시경했을 때, 장에 '게실'이 생겼다고 했던게 이제 생각났어.

핸드폰으로 검색해보니까 똑같아, 증상이.

 

게실~대장에 불쑥, 맹장처럼 나온 부분.

변비가 생기면 게실에 변이 고여(?) 게실염이 생길 수도 있다.

수술시 7일~10일 입원가능하고 맹장수술보다는 한수위 수술이란다.

신기한 것은 한국인은 왼쪽, 서양인은 오른쪽에 생기는 수가 많다나~

 

(게실있다는 것은 잊고) - 혐착증으로 허리아파 - 정형외과 약먹고 변비 - 계실염으로 옆구리통증 ~

오늘 아침 신나서 가정의선생님한테 '게실염' 이야기를 했더니 별로 심각해하지도 않음시롱,

-소염제 쓰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일부러 안쓰고있으니 그냥 기다리시라~했단다.

그냥 아픈거 겪으라는 이야기네...

 

'퇴행성'이라는게 그렇지 싶다.

퇴행성으로 오는 증상들은 그냥 증상이 더 나빠지기 기다렸다가 '수술'하는 수 밖에 없지 싶다.

눈에도 수술로 렌즈넣고, 무릎* 허리도 수술로 인공관절 넣고...

그러니 더 나빠지기 기다려야 어찌할 수 있게되는 거네...

 

오래된 차가 고장나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수리하게되듯이, 사람도 그런거겠지~!

 

젊은이들은 우리 선배님들 보며 건강도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을 잊지말 것이요,

우리 노년을 향해가는 장년들은 겸손히 고통을 감내할 마음준비를 해야겠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좀 고생하다가 아주 못참겠다싶으면 수술도 가능한 세상인데~

조금 아프다고 수술하자고 하기는 좀 미안하지않는가, 우리 몸한테~ㅎ~

 

의심받고 경찰에 잡혀가며 박흥수가 하던 말, '잊었어, 그동안 막 살은거~'(학교)

아픔을 느끼며 우리가 하는 말, '잊었어, 그동안 몸관리 안하고 막 살은거~'(인생학교), ㅋㅋㅋ~

 

 

 

***몇번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마지막 한 회 남았다네~월화연속극, '학교 2013'.

'드라마의 제왕'도 재미있었으니 뭐 억울할 것은 없지만...'학교 2013', 잘썼다!

남자애들의 우정, 불량학생같은 놈들의 우정, 계집애들의 삐똑빼똑한 관계들...

잘썼다!  연속극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다 발전하는 것은 확실하다~ㅎ~

 

참, 그 불량학생, 어쩜 그리도 눈매가 서늘할까...그 학생역 탤런트가 성균관대학생이란다.

'학교 2013'에 나온 탤런트들, 다 떴다고 큰애,작은애 모두 엄청난 정보 알려주는 듯, 침을 튀긴다.

'학교'시리즈에 핸드폰, 스마트폰 나온 것도 이번 것이 최초라나~(대~단한 지식,정보다!!!)

아뭏든 요즘 가수, 탤런트들 보노라면 차라리 옛날이 연예인하기는 더 쉽지않았을까도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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