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쉽게 자주 쓰는 말이 있다.
'적당히...'그저 남들하는 만큼...'이라는 말.
-뭐, 남들만큼은 해야지요~??
적適 : 적합, 알맞다, 어울리다, 적합하다, 마음에 들다
당當 : 1. (때를)만나다, 당면하다(當面--), 2. (임무, 책임을)맡다, 3. 갑자기, 4. 갚음, 보수(報酬), 5. 곧 ~하려 하다, 6. 균형되다(均衡--), 어울리다, 7. 당하다(當--), 대하다(對--), 8. 마땅, 9. 마땅하다, 10. 마주 보다, 11. 막다, 지키다, 방어하다(防禦--), 12. 밑바탕, 바닥, 13. 벌주다, 단죄하다(斷罪--), 14. 비기다, 비교하다(比較--), 15. 이, 그, 16. 저당(抵當), 17. 저당하다(抵當--), 18. 주관하다(主管--), 주장하다(主掌--), 19. 필적하다(匹敵--), 짝하다
적당히 / (1)
어찌보면 두리뭉실하게도 느껴지는 '적당히', 또는 '남들하는 만큼'의 기준은 뭘까?
적당하다...꼭 알맞다...완벽하다...자연스럽다...그래서 눈에 안띈다!
내가 생각하는 '적당하다'의 뜻이다.
화려해서 눈에 띄지도, 초라해서 눈에 띄지도 않는 상태가 내가 생각하는 '적당'한 상태이다.
전에 미국에서 돌아와 얼마 안되어 교회에 갔더니, 시누이가 한마디했다.
-언니, 산에 가?
적당한 상태가 개인마다 다 다르다는게 문제다!
그래서 가끔은 규칙이 편할 때도 있다.
(ㅎ~나는 교복이 편하다! 이러니 예술을 못하지...ㅎ~)
남의 기준에 맞출 것이면 어디에 맞출 것이고,
내 기준에 맞출 것이면 또 어디가 기준일까?
개인적인 문제는 그렇다치고, 결혼 같은 문제는 두 개인, 두 집안의 문제다!
으흠...이럴 때 '적당한'것은 어떤 수준일까?
지금 막 웃음보따리' 이장님이신 홍헌표기자의 책, '나는 암이 고맙다' 출판기념회에 다녀왔다.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150명 정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 오붓하고 감동스러운 시간이었다.
다른 출판기념회도 이렇게 알차고 흐믓할까?
딱 이정도로, 우리 애들 결혼식도 딱 이 정도로 하면 참 이쁠텐데...정말 이쁠텐데...
결혼 진행하다가 깨지는 경우도 많다는데...으흠...어떨까...
'한번 우리 뜻을 비쳤다가 아니다 싶으면 얼른 걷고 포기해야지, 우기면 안돼~'
슬그머니 한마디하는 남편...ㅋ~아무래도 내가 걱정이 되나보다!
그럼~내가 바보인감~!
에이~내가 신랑쪽이면 멋지게, 쿨하게 하겠구만...
모두들 내게 먼저 말하지 말라 하는걸 보면,
아직은 신부쪽이 조용히 쭈그러지는게(!) '적당하고.자연스러운'모습인가 보다...ㅎ~
아이쿠~오후 5시 44분, 아이고~~~일하자~~~오늘 예비장모 헛걱정, 끝!!!
아뭏든, 얘들아~학부모역할 끝나고 이제 장모, 할머니 역할로 진급하게 해줄거지?! ㅎ~
한번 연습하고나면 둘째 때는 좀 낫겠지?! 아닌가? ㅎ~ 오늘의 넋두리는 이만 끝~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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