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삼촌이 돌아가셨다.
병명이 폐암이란다.
알았을 때는 이미 수술도 할 수 없이 다 퍼진 후였단다.
이대병원에 들러 늦은 출근을 하다가 을지로입구역에서 "공명조"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보았다.
실크로드에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한 몸에 얼굴이 두개인 새, 공명조라는 새가 있었다.
그 둘이 얼마나 싸우던지...드디어는 그 시기, 미움에 한머리가 또 한머리에게 독약을 먹였단다.
그리고는 두얼굴(!)이 다 죽었단다!
건강한 사람이라 해도 몸안에 세균이 1 Kg이 있다고 한다.
세균이 없다면...정말로 순백처럼 깨끗하다면, 오히려 세상더러움에 쉽게 병이 날지도 모른다.
건강한 사람 =/= 세균이 있는 사람-그것도 1킬로그램 씩이나.. ,
안건강한 사람==세균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되네~
건강한 사람의 그 세균 중에서 어떤 놈이 암이라는 이름으로 자라는 게 아닐까?
그 놈들이 큰 힘을 갖기전에 죽기도 하고..아니면 크게 못 자라 비리비리하고...뭐 그러는 거 아닐까?
그 암이라는 놈들이 조금만 지혜롭다면, 그래서 적당히 멈추어준다면...그냥 같이 살 수도 있지않을까?
(유식하게 말하면, 공생 또는 윈-윈!!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배가 부르면 젖꼭지를 뱉는다.
아무리 어른들이 더 먹이려고 해도 요리조리 혀를 돌려 빼낸다.
아니면 질겅질겅 씹으며 엄마와 눈 마주치고 놀다가, 문득 악!소리나게 깨물기도 한다.
언제 그 작은 두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젖꼭지 피가 나도록 빨았더냐 싶다.
끝없이끝없이 미워하다 저 죽는 줄 모르고 제몸(?)죽여버린 공명조처럼,
끝없이 자라나 저 몸담고 있는 사람 몸을 죽이는 암세포를 생각해봤다.
건강한 정상세포는 적당히 배가 부르면 멈추는 세포이다.
적당히 멈추어 몸주인과 함께 사는 암세포....는 이미 암이라는 이름이 아닐터이다.
ㅎㅎㅎ.......암조차도 암이 아니되도록 우리 몸을 세뇌시켜야한다.
-얘들아, 적당히 멈춰라. 죽음이라는 병, 늙음이라는 병과 함께 우리 같이 잘 살자!!
누가 아나? 내 몸안의 똑똑한 암 덕분에 밖의 다른 못된 병이 못 들어오고 있는지도...
(아버지 형제 중 유독 얌전하셨던 삼촌은...이제 피기시작하는 벚꽃처럼 수줍고 내성적이셨다.
그래서 말보다는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셨을까...그리고는 당신의 폐를 암세포들에게 내 주셨을까...)
병명이 폐암이란다.
알았을 때는 이미 수술도 할 수 없이 다 퍼진 후였단다.
이대병원에 들러 늦은 출근을 하다가 을지로입구역에서 "공명조"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보았다.
실크로드에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한 몸에 얼굴이 두개인 새, 공명조라는 새가 있었다.
그 둘이 얼마나 싸우던지...드디어는 그 시기, 미움에 한머리가 또 한머리에게 독약을 먹였단다.
그리고는 두얼굴(!)이 다 죽었단다!
건강한 사람이라 해도 몸안에 세균이 1 Kg이 있다고 한다.
세균이 없다면...정말로 순백처럼 깨끗하다면, 오히려 세상더러움에 쉽게 병이 날지도 모른다.
건강한 사람 =/= 세균이 있는 사람-그것도 1킬로그램 씩이나.. ,
안건강한 사람==세균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되네~
건강한 사람의 그 세균 중에서 어떤 놈이 암이라는 이름으로 자라는 게 아닐까?
그 놈들이 큰 힘을 갖기전에 죽기도 하고..아니면 크게 못 자라 비리비리하고...뭐 그러는 거 아닐까?
그 암이라는 놈들이 조금만 지혜롭다면, 그래서 적당히 멈추어준다면...그냥 같이 살 수도 있지않을까?
(유식하게 말하면, 공생 또는 윈-윈!!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배가 부르면 젖꼭지를 뱉는다.
아무리 어른들이 더 먹이려고 해도 요리조리 혀를 돌려 빼낸다.
아니면 질겅질겅 씹으며 엄마와 눈 마주치고 놀다가, 문득 악!소리나게 깨물기도 한다.
언제 그 작은 두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젖꼭지 피가 나도록 빨았더냐 싶다.
끝없이끝없이 미워하다 저 죽는 줄 모르고 제몸(?)죽여버린 공명조처럼,
끝없이 자라나 저 몸담고 있는 사람 몸을 죽이는 암세포를 생각해봤다.
건강한 정상세포는 적당히 배가 부르면 멈추는 세포이다.
적당히 멈추어 몸주인과 함께 사는 암세포....는 이미 암이라는 이름이 아닐터이다.
ㅎㅎㅎ.......암조차도 암이 아니되도록 우리 몸을 세뇌시켜야한다.
-얘들아, 적당히 멈춰라. 죽음이라는 병, 늙음이라는 병과 함께 우리 같이 잘 살자!!
누가 아나? 내 몸안의 똑똑한 암 덕분에 밖의 다른 못된 병이 못 들어오고 있는지도...
(아버지 형제 중 유독 얌전하셨던 삼촌은...이제 피기시작하는 벚꽃처럼 수줍고 내성적이셨다.
그래서 말보다는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셨을까...그리고는 당신의 폐를 암세포들에게 내 주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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