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뉴 노멀"

colorprom 2011. 5. 20. 15:30

 

2011년 5월 20일 오후 3:17

 
오늘 2011년 5월 20일 조선일보 A20면 기사에서~

폭우, 폭설, 한파, 극심한 가뭄 등 이상기후를 "뉴 노멀", 즉
"새로운 정상"으로 삼자는 제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기상이변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과 후회만 하지 말고
정확한 기상예보 시스템과 재난대비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정시행 기자)

언젠가 내가 좋아하던 노 교수님께서 당신 이야기를 해주셨다.
-...남편이 쓰러졌어. 나는 남편이 곧 일어날 줄 알았어. 치료와 간호와 생활에 최선을 다했지.
어느 날 알았어. 아, 이 사람이 다시 일어나기는 틀렸구나.
자....어떻게 해야하나...
남편을 일으키기위해 노력하는게 아니라 그 상태에서 어찌 살까를 고민했어.
생활하고 계속 공부하고...그리고 교수도 되었고...

항상 과거지사를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 내가 그 대표이다!!!)
-전에는 이랬는데..., 예전에는 이랬는데.....그런데 지금은 이렇구나...!!!
과거와 지금을 비교하고, 분석하고, 흥분하고 안타까와하는 것 까지는 누구라도 할 수 있다.
그러니 어찌할 것인가.

-"깜짝 놀라고 황당한 일을 많이 겪다보니 이젠 다 그럴 수 있구나...싶어!
그러고보니 나도 전에 무척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
며칠 전 잠깐 내 하소연을 들어주던 유선배님 말씀이다.
"어찌 이런 일이~?" 가 "아, 이럴 수도 있구나...!"로 바뀌는게 어른이 되는 것인가도 싶다!

이변이 자주 반복이 되면 일반상식적인 일이 되는 것이리라.
이젠 더 이상의 이변이 아닌 것이 되는 것이다.

뭐든지 "첫 경험"이 놀라운 것이지...으흠...반복이 되다보면 "일상-생활"이 되는 것이렷다!

뉴스, 뉴스!~가 "노멀"이 되고, 다같이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자, 그러니 이젠 우리가 어찌 할까요??"를 의논해야겠지.
"아~ 옛날이여~"를 부르짖을 게 아니고...!!!

***사회, 기후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하라는 대로 따르는 수 밖에 없을 터이지만,
개인적으로 스스로의 상황을 당황해하고 의아해하고 자학하는 경우는...예를 들면,
자기의 늙음, 노화를 인정하지 못하여 스스로 닥달하는 경우에는...에.....ㅎ~..

-"사회학교, 또는 종교학교"를 적극 권장합니다!!!

어린애들만 학교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또래학교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노화현상이 오는구나...이렇게들 준비하고, 겪는구나...를 봐야합니다.
나만 이상한 것이 아니구나...를 받아들이고 방법을 찾도록 해야합니다.
노화상태가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라 "노멀"한 상황이구나...를 받아들이도록 해야합니다!!!
(나 자신에게는 "뉴 노멀"이지만, 사실은 "노멀"이었구나~하고 말입니다.)

친정을 들락거리다보니 신문에 난 기후문제조차도 노인문제(?)로, 사람문제로 비약, 확대가 된다.
그러고 보면 애들이 지어준 별명, "비약쟁이"가 딱 맞다!!
우리집에는 B형이 없는데...소세지A형에 "오지랖 넓은 소심 비약쟁이" 맞다.

***아뭏든 제가 하고싶은 말씀은...에이구...(누가 제 수다 좀 말려줘요, 정리해줘요~!)
노력해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돌아갈 수 없는 것도 있으니
아무리 받아들이기 힘들고 싫은 상황이라 해도 어찌할 수 없는 "뉴-노멀"로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요즘 유머로 나온 혈액형 성격표 붙입니다~저한테 따지지 마셔요~ㅎ~
A형 소세지(소심*세심*지X)
O형 단무지(단순*무식*지X)
B형 오이지(오지랖*이기적*지X)
AB형 3지(지X*지X*지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