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웃음 / (웃음보따里)

colorprom 2012. 8. 21. 15:30

웃음 / (웃음보따里)

2012년 8월 21일 오후 3:43

 
한 달에 한 두번 참석하는 모임이 있다.
 '다음'에 있는 카페, '웃음 보따里'이다.
보통 한번은 평일, 또 한번은 토요일에 모인다.

회원 준비물은 이름표, (없으면 500원내고 만들어야 한다!)
회비는 2000원~4000원!  아, 1주년 파티는 거금 냈다.  15000원이었나?
그리고 거침없이 웃겠다는 마음가짐.

작년 7월 30일 첫모임을 갖기 시작하여 월 1회 내지 2회 모인 것이 1년을 넘겼다.
7월 28일 돐파티를 하고 어제 8월 20일 3주가 넘어 오랫만에 모여 느낀 것은...
아, 정말 오랫만에 웃는구나...였다.
그리고 동시에, 웃는 근육이 부드러워졌다...?!
오랫만의 운동으로 몸이 부드러워짐을 느끼듯이.

이렇게 무슨 엄청난 일을 하듯이 박장대소하기위해 모이기 전에는...
웃는다는 의식이 없었다.
웃을 일이 있어야, 뭔 재미가 있어야...웃는다 정도였다.
웃음보따리에서 죽기살기로, 어색함을 이기고, 그야말로  죽자고 웃고나서,
아, 그동안 웃지 않았구나~를 깨달았다.

웃음과 웃지않음이 확연히 구분이 된다.
이제는 웃기위해 모임에 간다.
한달에 한두번의 웃음으로 한달을 살아내는 기분이다.

웃음을 웃고 나니 웃지않음을 알게 되었다...으흠...철학적이구만!!!  ㅎ~
이제 웃음을 알았으니, 웃음을 찾았으니...의식적으로 웃어야 겠다.

뇌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분 못한다네요~
가짜 웃음을 노력하다보면 자동 웃음이 자동으로 실시~될 겁니다!
그때를 향하여~아자, 아자!  으하하하하~~~15초!!!

으하하하~~9초~뇌가 웃음 감지.  호르몬 발사 준비!~~15초~빠바방~~호르몬 마구 발사~~(200만원어치!!!)  ㅎ~

웃음도 연습이 필요합니다~~~웃어서 돈 법시다~~ㅋ~

(이 모임의 시작은 조선일보의 홍헌표기자님의 글 '암환자로 살아내기'였다.  홍이장님과 뜻을 같이한 회원들께 감사~)



아...여름의 끝...사실은 일이 잘 안된다.  머리가 띠~ㅇ...
오늘 점심은 노선생님과 함께 삼계탕을 먹었는데...배가 불러 자꾸 마음이 날라다닌다...
물구경도 못했으니 여름의 끝자락의 게으름...봐 주시겠지요?
자...엄마야~...오후 5시 6분!!!  진짜 일하러 갑니다~꾸벅~휘리릭~
노선생님~닭들아~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조금있으면 기운이 뻗칠겁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