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친정] 2012년 10월 23일 아버지가 내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colorprom 2012. 10. 23. 14:27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오전에 쓰러지셔서 이상행동 보이기 시작.(친정에서 1박)

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가락지구대경찰차로 경찰병원 옆 스카이병원 입원

2012년 10월 19일 토요일 스카이병원과 문제로 병원이동 고민

2012년 10월 20일 일요일 스카이병원에서 황성자씨와 나와 친정으로 감.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겨우겨우 강남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 밤에 입원실 배정 (10층 8호)

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아침8시 교수 회진 대기.  교수 만나고 수간호사, 아줌마와 인생수다.

                                  문득 나를 보시더니 '너 누구냐?  경화냐?  왠 일이냐?  애가 둘인데..'

그리고 확실하게 '물!!!'하셨다.  그리고...슬픈 말...'XXX (아들)네 집에 가야한다'고....

 

애들에게는 말 안했다. 내 이름과 물에 대해서만 말했다...

막내동생 소원이 '아빠, 산소 잊는 것과 우리 알아보시는 것'이라고. 

ㅎ~~샘나겠다.  ㅎ~

 

수간호사도 자주 오세요~했다.  40대 중반의 나이.

아줌마는 울었다.  울고싶어도 못 운다더니... 상처받은 사람!!!  사랑이 고픈 사람!!!